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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일] 추억/기억
2023.03.0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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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일시 : 2023.03.03 23:48

생각해보면 오래된 일이다...

처음 검은사막의 세계에 발을 내딛었던 건 사실 다크나이트는 아니었다.

그때는 다크나이트가 없던 세상이었으니까,

하지만 결국 내가 검은사막의 세계를 살아가기 위해 선택한 것은 내가 떠나고 난 후에도 나를 기다리던 다크나이트였다.

뒤죽박죽으로 엉켜있는 검은사막의 이야기를 하나씩 흩어가며 알아갈 때 이국적인 풍경들은 매번 내 발걸음을 늦추게 만들었고, 

그것은 어느 때엔 엄숙한 분위기 때문이었고,

또 그것은 때로는 내게 떠들썩하고 즐거운 축제였으며,

때론 여행을 떠나기 전 한숨을 돌리기 위한 순간들이기도 했다.

검은사막의 세계를 속속들이 누비고 다닌 것은 아니지만, 

풍등을 날리며 남몰래 작은 소원을 빌었던 그 때

 길드원끼리 갤리선에 올라타 좋은 거(벨의 심장) 먹을 수 있다는 말만 듣고서 갔다가 혼비백산 했던 기억들

바람에 실려온 모래가 쌓여 언덕이 되듯이 나도 모르게 어느새 추억이 이만큼 쌓였구나 돌아보게 된다

그때 이런 일이 있었지...라면서 잠시 기대어 추억에 잠겨보면

대양 한복판에서 귀신고래를 낚았던 모습도 떠오르게 되고, 

언젠가 개항(공개)이 된다면 꼭 가봐야지 생각했던 장소들도 하나씩 떠오르는 데

추억으로 가득 채운 가슴으로 벨리아 포구에 서서

수평선 너머를 바라보며 어떤 일들이 날 기다리고 있을 지 가슴 설레기도 한다

거친 파도를 헤치고... 어두운 수평선 너머에..!

슬픔을 간직한 채 그 자리에 오도카니 서있는 크론 성처럼,

끊임없이 밀려오고 또 밀려나는 파도처럼,

모험가 모두가 함께 행복한 추억의 축제를 나누기를..

그런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