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아침의 나라가 업데이트 대기중에 있고,
봄시즌까지 겹쳐서 정말 많은 유저들이 기본 채집물에 수요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무역의 개편이 곧 다가오고 있습니다.
무역 개편으로 기존에 일꾼이 운영되고 가공무역이 진행되던 에페리아 항구마을, 그라나 수도, 오드락시아 등등의
고전적인 무역방식에서 전방위적인 가공무역이 가능해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최근 업데이트로 인한 물물교환의 활성화때문에 기본 재료에 대한 수요가 1년전에 비해 폭등한 상태죠.
원목류의 가격은 평균적으로 2배 이상, 광물도 2배 이상 올라있습니다.
그럼 수요가 대략 2배 증가한만큼 생산량도 기존에 비해 2배 늘었나요?
열심히 생활 버프와 이벤트를 통해 간극을 메우려고 노력하지만 현재로서는 택도 없습니다.
채집이나 노드 생산으로 공급되는 재화가 검은사막의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야말로 새발의 피도 안됩니다.
하지만 그것이 없으면 다른 컨텐츠의 성립이 불가능하다는것 때문에 손해를 감수하고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하는데요.
결국 이게 이어지면 컨텐츠 노동을 해도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유저가 얻기때문에 그 컨텐츠는 사장됩니다.
사냥 효율의 변화같은 즉각적이고 매우 민감한 패치가 주는 리스크와 그 효과에 대한 기대보다
생활 컨텐츠의 기본적이고 시급한 변화가 주는 체감 만족도가 더 높고 실패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소수의 헤비 게이머들이 손목을 갈아넣으면서 게임하는 검은사막만 유저가 원하는게 아니라
그저 유유자적하며 소소한 소득으로 착실히 성장하는 검은사막을 원하는 사람들도 많다는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