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펄어비스

03월 29일 오랜 기간에 걸쳐 예고되었던 무역이 변경되었습니다.

가장 큰 변경점은

무역품의 가격 공식이 변화하고

구입 판매 절차가 변경되어

구입과 판매가 이루어지는 공간이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발생되는 문제점들

변경을 할 때 고려되지 못한 컨텐츠들이 있습니다.

1. 사막 상단 습격 - 무이쿤

무이쿤은 성향치가 -인 상태, 소위 카오 상태에서 접근이 가능하고

어쩌면 검은사막 스토리에서 굵직한 한 부분의 이야기 줄기를 확인 가능한 곳입니다.

엄연한 마을이고, 창고도 존재하지만, 카오 상태에서만 이용 가능하다는 특이점이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주된 방법은

발렌시아 수도성 인근에서 발견되는 사막 상단을 습격하여

성향치를 -로 만들어 방문하는 것이고

무이쿤에서 진행되는 주요 퀘스트에서도 사막상단 습격이 그 과정이 포함되어 있어 연계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무이쿤에는 무역 NPC 가 그 역할을 잃어버렸습니다.

문제는

사막 상단을 습격하면 자동으로 무역품이 루팅된다 + 성향치가 카오 상태가 된다 + 현재 무이쿤에는 무역 NPC가 존재하지 않는다.

즉, 해당 무역품을 버린다는 방법 밖에 수가 없습니다.

이런 컨텐츠는 이용하고 즐기는 인원은 매우 적습니다.

분명 그러하지만, 검은사막이라는 세계의 한 부분이고 보다 그 세계에 몰입하게하는 요소라 생각됩니다.

상단을 습격하는 무법자가 되고, 동료들에게 전리품을 자랑하는 그런 맥락의 스토리와 경험을 보여주고 싶으셨던게 아닐까요?

진귀한 무역품이 있으면 내게 찾아오라는 대사를 무이쿤의 NPC가 외치지만, 정작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2. 낚시

보다 대중적인 컨텐츠 입니다.

낚시를 통해 얻는 물고기들은 모두 무역품으로 취급되어 무역 NPC를 통해 판매가 이루어졌습니다.

모든 해역과 대부분의 물이 존재하는 곳에서 가능한 컨첸츠이고 시즌에서도 현재 낚시 이벤트가 진행되는 등,

가장 접근하기 쉽고 대중적인 컨텐츠였습니다.

때문에 다양하게 존재하는 섬들과 곳곳에서 관련 된 퀘스트와 컨텐츠가 무궁무진 합니다.

하지만, 현재 그에 맞추어 곳곳에 존재하던 무역 NPC들이 모두 그 역할을 잃어버렸기에

이러한 낚시 컨텐츠를 바탕으로 한 퀘스트와 진행은 무수히 존재하지만, 이걸 처리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특히 해양은 어느정도의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이동에 많은 시간이 필요한만큼 과거에 비하여 그 접근성이 무척 낮아졌다고 말씀드릴 수있습니다.

에페리아 항구, 아레하자, 일리야, 오킬루아의 눈, 레마섬, 까마귀 둥지 등등 해양에서 중심이 되고 연계되는 컨텐츠가 많은 장소들은 다수 존재하지만 이러한 컨텐츠들이 존재는 하지만, 이를 통해 얻어지는 획득물들은 처리가 어려워지는 어긋남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결국 또다시 버린다가 되겠습니다.

위에 언급된 사례들은 언뜻 생각해보면 그럴 수 있고

무척 크고 중요한 사항들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은 컨텐츠가 완성되지 않았고, 연계되지 않았고, 고려되지 않았다는 인상을 심어주게 됩니다.

결코 유쾌한 경험이되지 않는다 생각되어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하라는거야?' 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면 그건 완성되지 못하였고 수정되어야하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까?

아래에 서술하는 부분은 제가 개인적으로 떠올린 보완안으로 어느정도 이러면 그나마 괜찮아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적어보는 것입니다.

더 나은 방법과 좋은 아이디어가 존재할 수있습니다.

1. 

검은사막에는 대도시로 불리는 오른쪽의 성모양 아이콘과

마을로 불리는 왼쪽의 집 3채가 그려진 아이콘의 거점들이 있습니다.

현재 무역품의 판매는 성모양 아이콘에서만 가능한데,

이것을 마을 아이콘의 거점들에서는 모두 가능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 부분이 만약 이루어진다면 대부분은 문제들은 해결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사막 상단습격 시, 떨어뜨리는 물품들을 무역품이 아닌, 교환 가능한 증표로 취급되도록 한다.

기존과 같이 물건을 떨어뜨리지만 해당 물품들을 무역품 취급하는 것이 아닌, 교환 가능 아이템으로 변경합니다.

이를 무이쿤의 과거 무역 NPC였던 소피아에게 찾아가면 은화나 금괴로 교환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3. 각 섬과 마을, 곳곳에 존재하는 선착장 관리인에게 물고기를 거래 가능하도록 한다.

현재 물고기의 판매는 과거 무역과 동일한 시스템이지만, 현재의 무역은 전혀 다른 시스템을 가지게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낚시와 무역을 구분하여 판매의 방법을 보다 접근성있게하여 기존에 곳곳에 존재하는 선착장 관리인을 통해 진행 할 수있도록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보다 즐거운 검은사막 여행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현재 무역이라는 컨텐츠가 변경이 되었지만, 아무런 언급도 이야기도 없는 것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컨텐츠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컨텐츠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개선이 느리고 잘 알려지지를 못합니다.

하지만, 이번 변경이 그런 상황에 변화를 주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무역이라는 컨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문에서 언급 된 컨텐츠들도 보완점을 찾아내어 해당 컨텐츠를 접하게 되었을 때

역시 검은사막! 잘 짜여진 높은 완성도의 경험이었다. 다음에도 해봐야지, 비슷한 무언가 없을까?

라는 이야기가 나오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