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의도치 않게 에페리아의 별을 얻어서 거함을 타봤는 데 느낀 점 한번 써봅니다.
1 강력한 성능
-기존에 어떤 배를 탔더라도 성능차를 체감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줘서 꽤 놀랐습니다.
-가속도가 좋아서 그런 지, 쾌속순항이 거의 상시유지되는 느낌이라 역류나 역풍 따위에 별로 영향을 안 받는 것 같았고, 적재량이 커서 대량의 교역품을 싣고 다녀서 편했습니다.
2 단점? 불편한 점
-주포는 강력하지만 발사 후 약1초 딜레이 후 포탄이 나갔는 데 버그인지 의도된 사항인지는 모르겠네요. 포탄은 4발만 나가더라도 강력한데, 문제는 발사 시 파도에 막혀서 심한 경우 한발도 못 맞추는 경우가 생각보다 자주 발생햤습니다. (그래도 화력이 좋고 재장전이 빨라서 금방 잡음)
-선원이 없어서 식량소모가 적은 건 장점이지만, 교역포인트에서 탐색(보급)을 할 수 없습니다. 큰 결점은 아닌 데 약간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3 결론? 향후 선박패치 바라는 점?
-거함을 타보고나니, 거함은 소수만 제한적으로 영유할 수 있는 상징적인 위치로 두려는 펄어비스의 의도가 보였습니다. (무슨 짓을 해도 따라잡을 수 없는 성능+기간제한이용)
-아마 곧(?) 판옥선 제작하는 분들도 나올텐데, 현재 판옥선의 선실칸을 놓고보면 처음엔 중범선에 못 미치는 성능을 보여주겠지만 녹색장비가 추가된다면 전투용중범선을 웃도는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교역용은 적재량 때문에 판옥선이 대체 못할 거라고 생각)
-판옥선 장비가 어떤 식으로 나올 지는 모르겠지만 판옥선 장비 패치에 맞추어 중범선 장비도 패치가 되었으면 합니다 (신규등급 장비 출시 또는 기존 장비 업그레이드)
-사실 에페리아 거함 증축 내놓으라고 아무나 붙잡고 흔들고 싶은 마음이긴 한데....안해줄 거 같아서 장비 얘기 꺼내봤습니다..-ㅅ- ㅋ
이제 거함 사용기간이 다 끝났으니 오늘부터다시 중범선을 타야겠네요.
거함보다는 느리지만 써먹기에는 오히려 편리한 점도 있으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