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테르미안 해변으로 밀려온 파란 물결에 잠시 몸을 맡겨본다
항상 마음먹은대로 되었던 것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메뉴에서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있을지도 몰라~
그런 작은 설렘...
에라 모르겠다...!
술에 취한 척, 음악에 못 이기는 척,
소리질러 스트레스를 날려보자!
파도소리와 흥겨움이 뒤섞인 테르미안의 어둑한 밤에
종일 테르미안 해변을 거닐며 느끼던 갈증을 달랠 시원한 음료
푸른 물결 너머에 또 어떤 일이 넘실대고 있을는지...
작은 기대를 품고 괜히 수평선을 향해 애먼 시선을 옮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