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있던 쟁이 필요하다는 입장은 본인에게 피해를 주는 다른 유저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게 해달라는 입장이고
쟁 삭제가 맞다는 입장은 강한 길드가 약한 길드에게 갑질을 하며 괴롭혔다는 입장입니다.

둘다 맞는 의견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패치가 있어야 쟁 삭제에 잡음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쟁 시스템이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당장 나에게 욕을 하는 사람, 내 사냥을 방해하는 사람을 게임 내 시스템으로 내 스스로 처리할 수 있게되고
스스로 처리하려면 힘이 필요하니 그 힘을 목표로 파밍을 해왔습니다.
또한 쟁 시스템이 있기에 대부분의 길드가 매너길드를 간판으로 걸며 시점, 일챗, 사냥터 비비기, 비매너 행위를 금지해왔구요.

하지만 기존의 쟁이 악용이 심했던 것은 맞습니다.
게임 특성 상 대부분의 유저가 길드에 가입하게 되는데 다른 길드원이 물어온 쟁으로 모든 길드원이 피해를 봐야했으며
쟁을 건 당사자도 특정인 사과를 받기 위해선 길드원 전체를 괴롭히는게 더 수월했기 때문에 분야순위를 통해 다른 길드원을 죽이고
다른 길드원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 쟁 당사자는 억지로 사과를 하거나 길드를 탈퇴해왔습니다.
결국 그로 인하여 쟁 당사자가 게임을 접거나, 쟁 시스템에 환멸을 느낀 다른 길드원 또한 게임을 접어왔습니다.

이 문제는 결국 한 개인의 원한을 개인으로 해결하지못하고 길드 단위로 해결하게한 쟁 시스템 잘못입니다.

지금의 강제 공격 시스템은 칼을 맞는 사람에게는 몇번을 죽어도 아무런 페널티가 없으며 칼을 켠 사람에게는 모든 사람에게 공격을 받을 수 있고 사람을 죽이는 대로 계속 성향이 깎이며 한번이라도 죽게 되는 경우 수정 파괴, 아이템 강화 하락 등 칼을 킨 사람만 손해를 보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PVP라는게 서로 죽고 죽일 수 있어야 정당한 시스템이지 상대는 마음껏 죽어도 되지만 나는 죽이면 죽일수록 손해가 커지고 한번이라도 죽으면 최소 1년 파밍치의 손해를 보게 된다면 어느 미친놈이 그 PVP를 하겠습니까

배경설명은 이쯤 해두고 제가 건의하는 강제공격 시스템입니다.

기존 성향의 최대 30만 최소 -100만을 본따 최대 3코인 최소 -10코인을 갖습니다. 물론 예고한대로 가문 공유 성향입니다.
칼을 켠 상태로 누군가를 공격한다면 1코인을 소모하게 되며 이후 칼을 꺼도 해당 인원과는 그 날 자정까지 무한으로 PVP가 가능하게 되며 다른 사람은 개입할 수 없습니다.

다만 첫 공격시의 채널에서 해당 캐릭터만 가능합니다.

상대 가문의 다른 캐릭터를 공격하기 위해서는 추가 코인을 소모해야하고
상대가 채널을 변경하게 되면 변경한 채널에서는 추가 코인을 소모해야 해당 인원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코인은 몬스터 처치가 아닌 매일 자정 1코인이 자동 충전 됩니다.

가지고 있던 모든 코인을 소모 후 또 누군가를 공격하여 -1코인이 되게 된다면 그때부터는 기존과 같은 카오 페널티를 갖습니다.
해당 가문의 모든 캐릭터가 마을 경비병에게 쫓기게 되며 어느 유저든 해당 인원을 공격할 수 있고 수정 파괴 및 장비 강화 하락이 가능합니다.

칼을 맞는 입장에서는 단순히 채널 이동을 하면 그만이고 공격을 하는 입장에서도 정말 필요할 때 소모할 코인이 필요하기에 신중하게 사용해야합니다.
짧아진 채널이동 시간으로 괴롭힘 행위도 줄어들 것이며
인당 1코인이기에 뉴비존에서 뉴비를 학살한다거나 모든 말 조련을 끊어버리는 등 무분별한 PK를 하게 되면 10일 동안은 게임을 못하는 수준의 페널티를 갖게 되고 몬스터를 잡아도 성향이 회복되는 것이 아니기에 많이 없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요지는 당장 내 눈앞의 개인 원한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으며 무한 괴롭힘은 불가하고 길드 단위로 억울하게 맞는 일이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향 펫이나 참회의 눈물은 코인 충전으로 써먹던가 대가리박고 삭제하던가 하십쇼 ㅋ

건의한 시스템을 도입안해도 괜찮지만 선칼 페널티는 어떻게든 줄여주시면 쟁 삭제 반발이 없어질테니 부디 잘 고려해주시길 바랍니다.

재희형 알아서 패치 잘 해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