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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P #PVE #콘텐츠
다시 적습니다. 3년 초식 유저의 쟁에 관한 주관적 시선 및 개선요구.
2023.07.3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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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일시 : 2023.07.31 13:44

먼저 제 캐릭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연금 도인 2캐릭, 요리 도인 2캐릭, 가공 도인, 항해 물교를 즐기는 초식 유저입니다.

사냥보다 생활하는데 시간을 더 할애하는 사람이구요.

제가 3년간 대형초식길드에 있으면서 길드쟁은 20번정도 걸렸는데 그중 대부분은 악질적인 길드였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사냥터 분쟁과 관련하여 길드쟁이 걸렸고 그런 사건들은 짧으면 몇시간 내,하루이틀이면 금방 풀렸습니다.

이번 김재희 PD의 길드쟁 삭제와 관련하여 유저들간의 끊임없는 말다툼과 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패치를 정말 잘못된 극단적인 패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저를 극과 극으로 나눈, 현실세계에서 정치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검은사막이 메이플화가 되길 바라지 않으시면 길드쟁에 관련한 부분을 철회하시고, 개신하시길 바랍니다.

크게 문제되는건 몇가지가 있을텐데 초식인 제가 한번 써보겠습니다.

길드쟁 삭제가 크게 문제되는 것은 단 한가지 원인에서 출발합니다.

PK에 대한 과도한 패널티입니다.

사냥터 분쟁, 혹은 감정이 쌓여서 상대편을 죽일 일이 생길수도 있는 거점 공성기반의 MMORPG생태계에서

카오가 되고나서 죽을 때 받는 엄청난 패널티, 동단계 장비가 유단계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보니 그걸 우회적으로

이용하여 길드쟁을 선포한다는건 모든 유저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펄어비스가 대응해야되는건

1.길드와 길드간의 분쟁시 전쟁선포를 시도때도 없이 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을 개선했어야 합니다.

길드전쟁 선포시 500만은화로 알고 있습니다.(저는 초식이라 정확한 금액은 모릅니다)

대양길드퀘스트 몇번하거나 배타면서 몬스터 몇마리 잡아도 길드자금 500만은화 너무나 손쉽게 구해지는 금액입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길드쟁을 선포할시 50억 은화를 소모하는 조건입니다.

제가 대형 초식 길드에 있으면서도 저희 길드는 50억이라는 자금을 넘어본 적이 없을 정도라 길드 자금 50억이 얼마나 큰 금액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부담을 요구하는 겁니다.

그리고 하루하루 지날때마다 50억의 5%의 가중치, 하루 지나면 2.5억, 이틀 지나면 5억, 삼일 지나면 7.5억이 소모되는 시스템으로

구축한다면 악질적인 길드쟁을 오랜시간할 여유도 되지 않습니다.

(이건 펄어비스의 길드자금 통계같은 것이 있을지도 모르니 대략적인 설명입니다)

저렇게 된다면 여러개의 길드한테 길드쟁을 선포한다는건 분명 부담이 되는 일일 것이고,

반복적으로도 여러 길드한테 길드쟁 선포하는건 쉽지 않을 것 이라고 판단합니다.

공성길드는 길드내의 자금 여유가 있을테니, 길드쟁을 선포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겠죠.

그런 이유로라도 공성전에 더 많은 유저가 참여할 명분도 되지 않겠습니까?

2.윗 방식이 안된다면, PK의 대한 패널티를 강화 다운이 아니라 시간에 대한 제약을 두는 겁니다.

지금 소위 고인물들이 PK를 하지 않고 길드쟁을 하는 이유는 강화 다운에서 오는 압박감입니다.

이걸 해제하고 카오가 될 때, 3일간 카오유지 이런 식으로 개선하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사람을 죽일 때마다 3일씩 추가 되는 조건으로 개선한다면 그 유저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당연히 마을사용도 안될 것이고, 보스레이드도 불가능합니다.(성향치 가문 통합 조건)

사냥하는데 따르는 불편함도 자신이 감수해야 되겠지요.

사람 죽이면 장원같은 곳에서 혼자 요리나 돌려야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장비 강화다운하는 것에 대한 압박감은 줄어들게 됩니다.

단지 불편함을 자신이 감수해야 되는 시스템입니다.

이렇게해서 기간 단축템을 펄어비스에서 만들어서 팔아도 되겠죠.

상대편을 죽이고 싶으면 돈을 내고 죽이던지, 그게 아니라면 불편함을 감수하던지 이런식으로 바꾸는 겁니다.

3.죽어버린 수많은 PVP컨텐츠를 살리십시요.

저희 길드에서 솔라레를 하는 사람은 저뿐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육식이거나 잡식은 아닙니다.

저는 순수한 초식이고, 가끔 사냥하는 곳은 항해에 필요한 나침반때문에 히스가 거의 유일할 정도입니다.

(2년째 못먹는 중,그렇다고 불만은 없습니다.사냥하는데 시간을 크게 할애하지는 않으니까요)

왜 사람들이 PVP컨텐츠를 즐기지 않는가?

이유는 너무나 단순합니다. 바로 보상입니다.

이건 초식이건 육식이건 모두에게 해당하는 사항일겁니다.

지금의 솔라레 보상? 하루 100크론석이요? 

한번 생각해보시죠. 100크론석을 은화로 환전하면 2억입니다. 적은 돈은 아닙니다.

그러나 짧으면 10분 길면 20분정도 소모되는 솔라레를 사냥으로 한번 환산해 보십시요.

왠만한 고인물 유저들이 사냥가능한 오캠을 기준으로 20분 소모해서 2억을 못벌겠습니까?

그럼 모르는 사람, 특히 PVP를 못하는 유저와 같은 편을 하고 상대편과 싸워서 지는데 오는 스트레스 & 졌을 때 또 다시 소모되는 시간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1승 보상을 받으러 갔다가 1시간 이상 소비된다면 그게 할만한 컨텐츠인가요?

붉전은 또 어떨까요?

이미 하는 사람이 아예 없는 수준이라 뭐라고 설명도 못하겠습니다.

여기에 대한 해법도 단순합니다.

사냥보다 더 많은 보상을 제시해야 합니다.

제가 이런 말을 하면 누군가는 이런 말을 할지 모릅니다. 어뷰징이 있을 수도 있다고...

근데 반대로 한번 생각해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지금은 유저가 없기 때문에 어뷰징이 가능한겁니다. 

보상이 좋아서 수많은 유저가 참여를 하는데 어뷰징이 가능할까요? 저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리니 거기에 캐릭 박아두고 어뷰징을 하는겁니다.

예를 들어 예전 아이온처럼 어비스 포인트템으로 장비맞추듯이 솔라레포인트로 장비를 맞춘다면?

그걸 기간제로 쓸 수 있다면?

동투발라템 들고 사냥하던 뉴비들이 솔라레 포인트로 맞춘 데보악세를 기간한정 착용할 수 있다면?

더 높은 사냥터의 경험이 될 수도 있고, 솔라레에서 보상을 많이 받아 나중에 사냥터에서의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으니

서로에게 윈윈 아닌가요?

물론 거기서 오는 은화인플레이션은 게임사가 해결해야되겠지만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어떤 식으로든 지금의 PVP컨텐츠의 고질적인 문제는 보상에서 온다는 것 입니다.

악질적인 길드쟁이 빈번했던 가장 큰 이유는

길드쟁을 선포하는데 부담없는 자금&장비 패널티,풀템을 맞춘 유저들이 즐길거리없는 PVP컨텐츠 입니다.

제가 했던 RPG게임은 본의 아니게도 김대일 의장이 만든 게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만큼 제가 어렸을 때부터 RPG게임을 즐겨왔었고, 김대일 의장이 만든 릴이라는 게임은 지금 생각해봐도 엄청난 명작이었습니다.

현실세계에서도 그렇지만 게임내, 특히 여러 사람과 같이 즐기는 MMORPG라는 게임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질서라는 것들이 존재합니다.

검은사막의 질서는 다른 유저가 사냥중이면 피한다 & 다른 유저가 채집 중이면 피한다.

함부로 언쟁을 하면 서로 간의 감정이 상하므로 최대한 예를 지키면서 말한다였을지도 모릅니다.

이번 패치 이후 월드챗을 한번 봐보세요.

서로 간의 편을 나눠 보기 힘들 정도의 막말과 분쟁이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스트리머들도 옹호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의 편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정치가 무엇입니까? 서로간의 조율을 하는 것입니다.

게임안에서는 게임사가 조율할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패치는 조율이 아닌, 한쪽을 완전 죽여버리는 패치였습니다.

만약 현실세계에서 이런 법안이 통과된다면 그 정치세력은 사라져버립니다. 

모든 사람에게 평등한 법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쪽이 조금 손해를 본다면

다수의 사람들은 그걸 합리적인 결과의 도출로 받아들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검은 사막이 망겜 노역겜이라고 과거에 말했어도,

저는 RPG라는 게임의 특성상 이런 부분은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으며

오히려 검은사막내의 자율성으로 인해 오랜 시간 겜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저에겐 검은사막만한 RPG게임이 한국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하고 있었구요. 지금까지 하는 이유입니다.

지금 이렇게 길게 글을 적어도 사냥하는데서 오는 효율이니 뭐니 그런걸 생각하지 않아도 되거든요.

대형 스트리머들이 유입됐고, 그로 인해 수많은 유저들도 유입됐습니다.

당연히 펄어비스는 즐거워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길드(대형 초식)에서 저와 같이 우려하는 분들도 여럿 계십니다.

이건 단순히 상대편을 죽이는 PK의 문제점이 아니라, MMORPG로써의 기능을 잃어버리는 콘솔화가 되어가고 있는

검은사막에 대한 우려이며, 기존의 유저들끼리 암묵적인 합의로 만들어낸 질서를 붕괴시킨 우려입니다.

저는 김재희 PD가 빠른 시간안에 어떤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월드챗에서는 분란, 분쟁, 끊임없는 조롱 멸시, 과연 검은사막이 꿈꿨던게 이런 것들 입니까?

기존의 악질적인 유저들을 핀셋으로 구두경고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방치하다가 뉴비들이 밀려오니 극단적인 패치를 단행함으로써 기존의 유저들을 나쁜 사람 만드는게 과연 합리적인 선택입니까?

빠른 시간안에 개선안에 대해서 김재희 PD는 편지를 보내세요.

이렇게 진행되다보면 유저들간의 분쟁이 더욱 심해지고 스트리머들 또한 여기서 자유롭지 않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또 다시 망겜충들 나오면서 검은사막의 이미지가 안좋아질수도 있습니다.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길 바래봅니다. 

저는 3년째 생활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1단계 거점이라도 하고 싶은 초식입니다.

그때까지 겜이 망하지 않고 살아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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