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결마, 조련 앤드 컨텐츠입니다.

그런데 이제 환상마를 하나씩 줘서 그런가? 꿈결마도 쉽게 해달라고 난리네요.

그리고 꿈결마? 조련 앤드임에도 조련 관련성이 별로 없습니다.

조련 레벨 제한이 있거나 제약이 있지도 않습니다.

사실 조련에 많은 시간을 투재했던 유저는 이 부분에서 많은 상실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고비뿌리 얻는 과정에 말 포획이 있는 것 외에는 사실상 말을 마시장에서 사서 황납해도 재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몽상의 깃털은 조련과 관련 없는 콘텐츠에서 얻는 게 더 많구요.

더욱이 최근 많이 완화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제 과거의 환상마 처럼 꿈결마가 돌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한 1년 후면 다들 꿈결마 한 마리쯤은 가지게 되겠죠.

그리고 게임사에서 의도한 부분이고요. 

1세대 부터 말을 포획해 키워서 교배해서 상위 세대를 얻고, 6세대 기린마만 얻어도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8세대 백마와 흑마를 얻게 되면 뛸 뜻이 기뻐하던 시절도 있었구요.

더 나아가 환상마 3종을 직접 만들면서 뿌듯해 하기도 했었죠.

그러한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 현재 꿈결마라는 단계에서 가지는 성취감은 더 커지게 됩니다.

그런데 모든 과정을 생략하고 공짜로 얻은 환상마와 돈으로 산 환상마를 이용해서 꿈결마를 가지게 된 사람이 가지는 성취감과 기쁨이 과연 같을까요?

지금 모두에게 꿈결마를 쉽게 얻게 한다면 조련이라는 콘텐츠가 가지는 의미와 성취감은 전부 사라지게 될 겁니다.

그렇게 인게임에서 한 분야가 사장되겠죠.

예전에는 정말 조련만을 하는 유저도 있었습니다.

모든 세대의 모든 유형의 말을 모으는 게 취미인 분도 계셨구요.

그런 의미에서 필드에서 5세대 이하 말이 사라진 게 아쉽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래된 게임이기에 과정을 생략하고 빠르게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해주는 부분이 필요한 게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기존 유저는 그 많은 변화와 완화를 받아 들였습니다.

중범선, 항해의 앤드 컨텐츠입니다.

현재로는 그렇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치렉과 다양한 대양에서의 문제로 푸른전장이나 그 이상의 컨텐츠가 나오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2019년 8월 처음 중범선이 업데이트 되었을 때 3~4개월 종일 물물교환과 항해만을 해서 중범선을 만들었습니다.

지금 경범선, 호위함이라 불리는 선박으로 반복 퀘스트를 하고 물물교환을 해서 만든 겁니다.

당시 유저는 다 그렇게 중범선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이야 한 달 정도 소요하면 가능합니다.

물론 이것도 모든 시간을 온전히 물물교환과 항해에 투자한다는 가정 하에 말입니다.

그래도 너무나 많이 쉬워지고 완화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중범선도 그냥 달라는 수준이네요.

지금 경범선이라 불리는 선박도 없어서 대양이 처음 업데이트 된 날 다수의 유저는 정기선을 탑승하거나 어선으로 대양을 건너서 랏항구에 갔습니다.

그리고 당시 고래를 잡으러 좁아 터지고 느린 어선에 옹기종기 모여서 갔습니다.

어선이 최고의 선박이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어선 펄템도 다 가지고 있습니다.

범선을 만들겠다고 에페리아 항구의 도면 일퀘를 매일 꼬박꼬박 했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 지금의 중범선까지 오게 된 겁니다.

시간이 흘렀으니 그 과정을 압축하고 줄여주고 많이 완화가 되었지만, 기존 유저는 그런 과정을 통해 중범선에 도달하게 된 겁니다.

중범선이라는 콘텐츠가 갑자기 뚝딱하고 따로 동떨어져 존재하는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기존 유저가 환상마를 뿌렸다고 뭐라 했나요? 중범선 제작이 몇 번이나 완화가 되어도 별 말 안했습니다.

그리고 다수의 유저가 항해 버스로 오히려 신규 유저들 도와줬습니다.

항해 버스?가 당연한 게 아닙니다.

경범선과 호위함 끌고 모든 퀘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창기 기존 유저는 그렇게 해서 만들었습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당연한 거라 생각하게 되나 봅니다.

9년이나 된 게임이라 많은 부분에 변화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편의성 개선 좋습니다.

신규 유저를 위한 완화 정말 많이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최소한 게임 내에서 각 콘텐츠의 앤드 콘텐츠 결과물을 쉽게 얻게 해달라거나 그냥 달라는 식의 태도는 좋게 보이지가 않네요.

게임사에서 알아서 완급 조절을 하겠지만, 노파심에 글을 남깁니다.

저 또한 신규 유저 환영하고 늘 배려하고자 노력하는 평범한 기존 유저입니다.

하지만 정도가 있어야지요...

농담이겠지만, 동검별도 하나씩 다 뿌리고 동마노스 아이템도 하나씩 다 뿌리라는 이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네요.

그리고 누가 로아랑 자꾸 비교해서 적어보면, 

참고로 로아 또한 메인 스토리는 플레체(플래체?)까지 했었고, 장원은 70레벨에 선박 아스트레이 11레벨인가까지 다 올리고 선원 다 맞췄었습니다. (선박은 종류는 다 모았었고... 그 중 한 척이 더 11레벨인가 그렇습니다.)

검사 하면서 해도 그 정도는 할 수 있었네요.

아, 호감도도 접을 때까지 전부 만땅 채웠습니다. 애정하고 신뢰였나. 섬마가 약 90개던가. 그리고 모코코야 기본적으로 1200개 넘었구요...변신템 받으려고요. 다 기억해서 적을 수는 없지만, 하여튼 소소하게 수집형? 컨텐츠는 거의 다 했습니다. 그 모험의 서도 13개 채워서 말 받았어요.

구구절절 이런 걸 적어 보는 건, 로아라는 게임을 모르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데 로아의 항해 콘텐츠?와 검사의 항해 콘텐츠를 비교하시면 안됩니다.

아스트레이 11레벨은 정말 쉽고, 별 거 아니지요. 특히 로아는 시즌2로 개편하면서 항해 콘텐츠 같은 건 다 버렸죠. ㅎㅎ

솔직히 로아에 레이드와 메인 스토리를 제외한 다른 콘텐츠라고 할 게 있나요??

검은사막에서 중범선은 그 위치와 의미가 다릅니다.

중간 과정에 있는 부분이 아닌 한 콘텐츠 분야의 앤드입니다.

꿈결마나 중범선은 그래서 거래가 안됩니다.

그런데 이걸 쉽게 얻게 해달라??

그럼 돈만 쓰면 최상급 아이템을 쉽게 얻을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을 하러 가시는 게 어떨까요?

과정에서의 여러 경험과 시간 투자, 그리고 결과물의 희소성이 성취감이라는 걸 주는 거라 생각합니다.

조련이라는 한 콘텐츠 분야의 앤드.  항해라는 한 콘텐츠 분야의 앤드를 그냥 쉽게 달라??는 건 조금 그렇네요.

펄어비스가 어련히 알아서 잘 하겠지만, 여기 자꾸 이상한 건의를 가장한 무지성 해달라는 글이 보여서 적어봅니다.

개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적을 수 있는 곳이니 이런 글도 있어야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