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토나 치마, 소매 같은 움직임에 반응하는 부위들이
이상하게 움직이는(안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요.
모든 의상이 안된다면
'구현의 한계인가 보다', '엔진 자체의 문제로 어떻게 할 수 없나 보다'라고 보겠지만
그게 아니라 그냥 제대로 구현을 안 한 것이라는 생각이네요.
같은 의상인데 A 캐릭터는 자연스럽게 움직이는데,
B 캐릭터는 관절을 한 개만 넣은 것처럼 부자연스럽게 움직입니다.
펄 샵에서 의상들의 물리효과를 비교해 보면
캐릭터 별로 각양각색이죠.
우사와 매구는 같은 물리효과가 적용되어 있어서 따로 비교는 안합니다.
샤이 태백의 망토가 가장 자연스러워요.
실제 게임에서 돌아다니는 태백을 입은 샤이를 보면
망토가 제일 자연스럽습니다.
최근에 새로 출시된 [오르제카의 장미] 허리부터 시작되는 망토 부위의 움직임을 보면
소서러는 망토 시작 부분부터 물리효과가 적용되어
캐릭터의 움직임에 자연스럽게 반응합니다.
위치는 엉덩이 아랫부분부터 물리 반응을 보이죠.
우사(매구)는 그런 거 없네요.
네, 없어요.
심지어 우사는 어떤 무기를 들고 있느냐에 따라 달릴 때 치맛자락의 움직임이 다릅니다.
(오르제카의 장미 대기 상태에서 전용 모션의 얼굴 버그 신고하면서
달리는 모션 치맛자락 일치화 시켜달라고 했고.
8월 10일 업데이트에서 버그 수정과 동시에 치맛자락 물리가 수정되었습니다.)
비교
제자리 점프
점프 모션도 위치가 자연스럽네요.
우사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만들길래
무기마다 옷 모양새가 다르죠..?
자연스럽게 다르면 말을 안 함.
앞으로 점프
뛰어내릴 때
란의 경우 치마 부분이 자연스럽게 위로 올라가서
뛰어내리는 느낌을 확실하게 줍니다.
도움닫기 점프의 경우
란은 여전히 자연스럽게 물리효과가 보이는데
우사는 움직이다 말아요.
말을 탈 때
남성 캐릭터와 여성 캐릭터로 성별은 다르지만
같은 의상인데 망토의 움직임이 다르죠.
이건 왜 슈다드보다 격하게 움직이네요?
그것도 끝에만 살짝
마법사 하면 망토(위치)
위치 역시 망토가 자연스럽지 못하다 이거죠.
망토가 아닌 치마의 경우
대부분의 치마는 허벅지에 붙어서 고정되어 있습니다.
말을 탔을 경우
엉덩이 아랫부분 치맛자락(파란색)이 뒤로 날리게 되죠.
포인트인 소매도 당연히 뒤쪽으로 날립니다.
우사는 그런 거 없고 다리에 붙어서
그냥 고정입니다.
망토처럼 뒤로 펼쳐서 앉으면 더 멋지지 않겠습니까?
뒤로 멋지게 휘날립니다.
배를 탈 때
란은 소매와 치마 부분이 배의 이동 방향에 맞춰 자연스럽게 움직입니다.
우사는 어때요?
그냥 딱딱하게 굳음
망토는 어떨까요?
쾌속 순항을 사용할 수 없어서 일반 속도로 이동하는 모습
(쾌속 순항을 썼으면 달랐을까요?)
란도 일반 속도였는데요?
아무리 일반 속도라고 해도
육지에서 일반 속도 W만 눌러서 이동할 때
-----추가-----
매화도 이건 정말 수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
흔히 고간 가리개라고 부르는 앞으로 내려온 의상
(매화 말고 지금 생각나는 캐릭이 없네..)
허벅지에 본드 붙여놨는지
어색하게 갈라지는 앞가리개 이 부분
이렇게 자연스럽게 내려와야 하는 것 아닙니까?
되잖아요!
전 캐릭터를 다 비교할 수는 없지만
캐릭터마다 의상 물리효과가 달라서
누구는 되는데 누구는 안되고..
구현이 안되는게 아니고
이미 다른 캐릭터는 되는데
왜 이 캐릭터는 안되냐 이 말입니다!
이건 뭐 전체적으로 한 번 싹 갈아엎어야지
볼 때마다 한숨 나옵니다.
제발 좀!
자연스럽고 멋지게 휘날리는
의상으로 만들어 달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