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글에 비속어가 많다는 의견이 있어 최소한으로 줄여보겠습니다.

글쓰다가 열뻗쳐서 나오는 비속어는 양해해주시기 바라며 양해하지 못하신다면 알빠노입니다.

1. 캐릭터 밸런스

현재 많은 유저분들이 상향평준화 밸런스 패치로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현재 연구소에는 각성워리어 단 한캐릭만 패치가 있었고,

우리는 지난 구캐릭 리부트때 펄어비스의 밸런스 패치 속도를 확인했습니다.

구캐릭 리부트때의 속도라면 분명 마지막 개선을 받는 캐릭터와 먼저 개선된 캐릭터간의 격차가 발생할것입니다.

여기서 또 갈드컵이 열려버리는데 먼저받은 유저들은 환영이고

한참 뒤에나 받을 클래스를 플레이하는

"이대로 가면 나는 내년에나 패치받을건데 그냥 다같이 죽자  그냥 우사너프하나하면되는데 무슨 상향평준화냐"

라는 스탠스로 나올겁니다.

가능하다면 언제까지 밸런스 패치가 완료될거다 라는 언질이라도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냥 기다리라는 말도 언제까지라는 말도 없고 워리어만 우선 패치되는 연구소를 보니 유저들간 의견이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문제 정리

1. 패치의 속도

2. 먼저 개선되는 클래스와 나중에 개선될 클래스간의 차이

3. 기약없는 기다림

2. 사냥터

데키아 잿빛숲의 경우 사냥시 사망에대한 위험은 줄어든 반면

몹 수가 줄어들고 2젠이 막히며 잡을 수 있는 몹수가 확 줄어버렸습니다.

심지어 균열의 씨앗 타격 시 주면 몹 어그로까지 사라져 스킬들의 범위가 좁은 캐릭터들의 사냥 난이도마저 올라버렸습니다.

잡을수 있는 몹수를 줄이셨으면 데보레카 드랍율이라도 올려주셔야지, 몹수만 줄여버리면 데보 파밍 난이도가 극악이 되버립니다.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3. 연금(매우 김)

비약의 사용처는 많습니다.

거점(공성)전에 사용되는 비약을 기준으로 작성하겠습니다.

아마도 데이터를 쌓고계시다면 거점에서 사용되는 비약이 압도적으로 많을것으로 예상됩니다.

거점에서 사용되는 비약은 아래에 정리되어있습니다.

https://www.kr.playblackdesert.com/ko-KR/Forum/ForumTopic/Detail?_topicNo=72640&_opinionNo=0

비약은 파티비약을 사용하는경우도 있을것이고 개인비약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을것입니다.

보통 파티사냥에서도 사용하기 위해 파티비약을 많이 사용합니다.

일반비약을 파티비약으로 간이연금할때 교환비가 적게는 1.5 많게는 1.8배까지 나옵니다.

아래는 거점에서 사용하는 비약 및 향수의 가격들을 라이브 서버와 연구소 서버의 가격을 정리한 표 입니다.

수기로 입력한 부분이다보니 틀린 부분이 있을수 있는점 참고부탁드립니다.

비약

향수

정령의 향수가격이 매우 싼것을 감안하더라도

향수값만 어마어마하게 빠져나갑니다.

거점에서 한번 죽을때마다 위 비약을 전부 다시 사용한다는겁니다.

제기준으로 성채다이브 부속타격위주로 플레이하기때문에 적게는 30데스 많게는 50데스까지 합니다.

2꽉거점을 제외하고 평균잡아 35데스로 치고 비약 가격도 파티비약이 아닌 개인 비약으로 따졌을때

라이브 서버 기준
무제한 : 1,148,630,000
제한 : 979,142,500

연구소 서버 기준
무제한 : 1,534,330,000
제한 : 1,256,342,500

거점 한번에 비약값으로만 위 금액이 나갑니다.

심지어 호리병은 제외한 금액입니다.

거점 승리보상 10억입니다.

거점 패배보상 2.5억입니다.

거점을 이겨도 비약값조차 나오지 않습니다.

이렇게 말할수도 있습니다.

"거인있잖아? 누가 비약먹고 향수빨라고 칼들고 협박함?" (저희길드는함 ㅎㅎ)

거인이라는 선택지도 있지만 거인과 향수의 차이는 어마어마 합니다.

상대 길드 혹은 연맹이 비약도핑을 하고온다면 우리도 비약도핑을해야 비벼볼만한 상황이 나옵니다.

연금 재료 및 완제품의 가격을 올린 펄어비스의 의도는 이해 합니다.

연금도 파밍 수단인데

난이도만 내려버리면 난이도 대비 수익이 너무 올라버릴거고

난이도를 내리고 가격도 내려버린다면 아무도 하지 않는 컨텐츠가 될거고

차라리 지금 난이도를 유지하고 가격을 올리는거말곤 답이 없을거같다.

이렇게 판단하신걸로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도핑은 연금(영약,비약,향수)만으로 하지 않습니다.

음식도핑도 있습니다.

근데 음식도핑재료는 왜 구하고싶을때 항상 구할 수 있을까요?

난이도 때문입니다.

요리는 대량제작도 터지고 재료 수급도 비교적 쉽습니다.

사실상 재료라곤 고기, 음식, 향신료(재배)를 제외하면 전부 노드만 돌리면 됩니다.

재배마저도 난이도가 엄청 낮습니다.

반면에 연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거의 반쯤 죽어버린 컨텐츠인 대양까지 나가서 고래를 잡아야하고

마상수렵인 칼크도 잡아야하고

특수수렵인 그리폰도 잡아야하고

저격수렵, 수렵, 도축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생활컨텐츠인 수액채취도 해야하고

흔적류 노드도 돌리고 노드로는 택도 없으니 해당 흔적류나오는 사냥터를 가거나 예구걸어놓고 목빠지게 기다리고

델로티아 채집도 해야하며 요구하는게 너무 많습니다.

심지어 하위재료인 오일류마저도 오일류의 하위재료가 존재하며

오일류의 하위재료마저 하위재료가 필요합니다.

정말 말도안되게 복잡한 컨텐츠입니다.

이렇게 복잡하니 하는 유저들(공급)은 없는데, 수요는 요리에 비해 수십배에 달합니다.

음식은 사망시 버프가 남아있고, 황납으로도 사용하며

연금은 사망시 버프도 날아가고 가격도 황납을 하기엔 적절하지 않습니다.

일부 황납을 해도 괜찮은 연금 결과물이 있겠지만 주로 요리쪽으로 황납을 많이합니다.

현 요리와 연금의 차이는 이렇습니다.

요리는 접근성도 쉽고 재료수급도 쉽고 수요도 적당하면서 공급도 적당하고 사용후 죽어도 버프가 남아있는 반면에

연금은 접근성은 어렵고 재료수급도 어려운데 수요는 많고 공급량은 적습니다. 심지어 죽으면 버프도 날라갑니다.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단순히 연금의 난이도를 요리급으로 낮춘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닌거같습니다.

현재 도핑의 메커니즘을 바꿔봅시다.

요리처럼 비약, 영약 사용후 사망시 버프가 사라지는 패널티가 사라지면 어떨까요?

사망패널티가 없다면 수요는 꾸준히 있겠지만 수요량은 줄어들것입니다.

파티사냥시 나눠먹던 비약이 한명이 죽었을때 그사람을 위해 비약을 다시 빨아서 1시간 사냥하려다가

15분 + 15분 + 5분(사망) + 15분 + 15분 이런식으로 어긋나서 불편한 상황도 없을거구요

다만 사망패널티만 없어지면 공급 과잉으로 수익구조가 개박살이 날겁니다.

연금은 전면적으로 개편이 되어야 하는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재료 수급먼저 쉽게 변경하고

난이도를 낮춰 접근성을 올리고

가격을 적정선에서 조정한다면

거점에서 비정상적인 비약 비용도 줄어들것이며

뉴비들과 고인물간의 비약으로 인한 격차도 줄어들것이라 생각됩니다.

만약 제 건의사항이 반영이 된다면

고려해야할 사항도 있습니다.

힘작, 지구력작, 호흡작 등에 사용되는 비약과

기타 생활에 사용되는 비약류들도 고려해주셔야합니다.

이번에도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는데, 펄어비스 판단하에 올바른 방향으로 패치가 이루어 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