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진행되었던 아시아 거점전 챔피언십 1차전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지난 월드 점령전과 비교해서 대회 수준도 퇴보했고, 사전 테스트가 전혀 없었는지 대회 진행도 엉망이었거든요.
지난 월드 점령전을 뜨겁게 달궜던 열정은, 하기 싫었는데 누가 억지로 시켜서 등 떠밀려 진행하는 것처럼, 온데간데 찾아볼 수 없었고
치명적인 버그로 인해 정상적인 거점전 진행이 불가능해지는 것이 시작하자마자 확인되었고, 이에 대한 내용으로 채팅창을 가득 채우는 도배가 올라왔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꾸역꾸역 진행하려는 프로의식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시작부터 월드 거점전이 문제였으니, 그냥 지난 727 처럼 새벽 눈물 감성에 편지쓰고 점령전/거점전 없애버리죠?
정말, 한 여름 밤의 꿈 같은 일이겠네요!!
유저 갈라치기, 군대식 일처리, 졸속 추진, 편향된 소통으로 망쳐버린 지난 여름밤이었습니다.
이제는 제발 그동안의 만행을 멈추고 지나간 자리를 돌아봐 주세요...
잘못된 자존심을 끝까지 버티지 말고, 늦어진 만큼 진심을 다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낮은 자세에서 막힘없이 유저와 소통하는 검은사막 온라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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