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거점 대참사이후, 짧은 사과영상이나 펄어비스의 반응은 마치 일어날줄 몰랐던 참사라는 뉘앙스로 말씀을 하십니다.

월거점 본선은 참가못하고 예선에서 탈락한 목격단이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한 예선이였기에,

정말 큰 기대를갖고 경쟁했던 길드들을 응원하며 함께 즐기고 싶었습니다. ( 저는 악동 길드 소속이였습니다. )

펄어비스의 매번 일어나는 대참사를 바라보는 유저들의 시선은 이젠, 걱정이나 씁쓸함을 넘어,

펄어비스에서 무언가를 기획하거나 발표하면 시작전부터 어떤 대참사가 일어날지 궁금해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전 거점전 공방 순살성채 대참사도 그러했고 이번 월거점 사태도 그렇습니다.

유저입장에서 지난번 거점전 공방 순살성채 대참사를 보면서 느낀 감정은, 단한번 단한번이라도 테스트를 해보았다면,

혹은 성채를 쳐보기라도 했다면 저런일이 있을수가 있나 라는 참담한 감정이였습니다.

이번 월거점 대참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서버를 대회전 오후 1시 그것도 극도의 불안한 상태로 오픈하셨죠.

오픈전에 게임사 내부적인 어떠한 테스트나 검증이 있었는지를 알고싶습니다.

마치 자연재해처럼 테스트를 충분히 거쳤으나,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발생했다고 한다면 차라리 ... 하.. 그래도 이해는 어렵겠지만

감정이 정리가 될것도 같습니다.

이번 월거점 대참사 서버 오픈 이전에 어떠한 검증과, 어떠한 테스트를 거쳤는지 공개하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어떠한 한계점때문에 내가 사랑하는 검은사막이, 매번 뭔가를 할때마다 이런 대참사가 일어나는지 알기라도 하고싶습니다.

지금의 감정과 이해는, 불가해한 현상으로 인한 재해같은 사건이 아닌,

어떠한 노력도, 검증도, 걱정도, 대비도 하지않은채, 그저 일어날 일이 일어났을뿐이라고 자꾸만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엔진의 한계, 도저히 예측할수없었던 어떤 현상, 혹은 열심히 했으나 여러분이 무능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