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명무실한 현재 클랜 시스템
현재 클랜 시스템은 존재하기만 하지,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 사실상 더미데이터입니다. 클랜시스템을 지금과 같이 더미데이터로 썩혀두기보다는, 클랜의 의미를 재정의해서 활용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2. 클랜의 대중화
지금의 클랜은 길드 전 단계, 혹은 하위 개념이지만 앞으로의 클랜은 '소모임'으로 정의하였으면 합니다.
소속길드가 어디인지와 관계 없이 클랜에 가입하여 같은 길드가 아닌 지인들과도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채팅창구가 생겼으면 합니다. 지금은 같은 길드가 아닌 지인과 소통함에는 큰 불편함이 없지만, 지인'들'과 소통하기에는 너무나도 불편합니다.
게임의 목적이 워낙 다양하고 개인마다 길드마다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보니, 아무리 지인이라 한들 모두 한 길드에서 활동할 수는 없기 마련인데 길드원이 아니면 사적으로 다대다 채팅을 나눌 수 있는 창구가 일반채팅, 파티채팅 밖에 없다는 게 아이러니합니다.
그동안은 검은사막이 워낙 아싸, 정공들이나 하는 그뭔씹 게임이었다면 이제는 그래도 "아 그 로난민들이 했던 게임?" 수준의 인지도라도 생겼는데 로난민 지인들이 검은사막에 넘어왔을 때도, 파판난민 지인들이 넘어왔을 때도, 귓말이 아니면 사실상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대화하기가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멀쩡한 검은사막 채팅을 놔두고 디스코드, 카카오톡, 전화 등 외부 채널로 대화를 나눠야하는 게 얼마나 불편한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돕니다.
3. 소모임으로서의 클랜
클랜 제한인원은 기존과 동일하게 10인 제한으로 하더라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게임을 하며 현실지인이든 게임지인이든 모두가 다 같이 마음이 맞는 지인이 10명을 넘기는 힘들테니까요.
다만 길드채팅과 분리된 완벽히 독립적인 클랜채팅을 신설하여 클랜채팅을 통해 친구들과 친목을 도모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