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리마스터

잠시 후 검은사막이 시작됩니다.

게임이 시작되지 않는다면 검은사막 런처를 설치해 주세요.

게임 시작을 위해 검은사막 런처를 설치해 주세요.

이미 설치가 되어 있다면 곧 게임이 실행됩니다.
자동으로 런처가 실행되지 않는다면 설치되어있는 런처를 직접 실행해 주세요.

설치 가이드

1 다운로드한 BlackDesert_Installer_KR.exe를 실행하여 검은사막 런처를 설치해 주세요.

2 설치가 완료되면 게임을 시작해 주세요.

커뮤니티

건의 게시판
#콘텐츠
검은사막이 더 나은 세상이 되길 바라며
2023.11.25 16:39
380 0
최근 수정 일시 : 2023.11.27 10:12

[나에게 검은사막이란]

개인적으로 검은사막을 식당에 비유하자면 뷔페라고 생각합니다

장점은 내가 먹고 싶은 것만 골라서 먹을 수 있고 비교적 싼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먹어 볼 수 있지요.

목표를 잡지 않아도 된다는 카피 문구는 뭘 먹을지 고민 하지 말고 일단 와서 맛보고 즐기라는 의미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검은 사막의 뷔페식 컨텐츠를 참 좋아합니다. 

음식의 퀄리티는 떨어지지만 여러 가지 골라먹는 재미가 있고 먹고 싶은 것만 양껏 먹을 수 있었으니까요.

[소문난 잔치 집에 먹을 것 없다]

그러나 뷔페의 단점이 그렇듯 나오는 메뉴가 거기서 거기고 시간이 지날수록 맛과 신선도가 떨어지는데다가

인기 있는 음식은 금방 바닥이 나고 마진을 생각하면 무한으로 리필해 줄 수도 없기 때문에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싸구려 재료를 쓰거나 인건비를 줄이면 당장의 수익은 올라 가겠지만 고객은 발길을 끊게 되고 결국 적자에 허덕이다 문을 닫게 되겠죠.

검은사막은 무언가를 만들거나 이루려면 엄청나게 시간을 갈아 넣어야 되는 반면 보상에 대한 만족도가 크지 않습니다.

시간은 돈보다 가치가 큽니다. 들어간 시간과 돈에 비해 재미나 만족이 적은 게임을 좋아할 사람이 있을까요?  

뷔페가 사람이 많아야 유지가 되듯이 MMORPG라는 장르 또한 사람이 많아야 재미가 있습니다.

아침의 나라 한식 메뉴가 출시되면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소문난 잔치 집에 먹을 것 없다는 옛말처럼

아침의 나라에 가서 반복 심부름 퀘스트나 하고 검은사당이나 저격 수렵이 아니면

갈 일이 없어진 속 빈 강정 같은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접시 들고 매번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서 먹어야 한다면 먹기가 싫어지기 마련입니다.

대체로 검사의 컨텐츠가 이런 식이다 보니 안 먹어도 되는 욕을 먹게 되는 게 아닌가 싶네요.

특히 이번 칼페온 연회 이벤트가 최악인 점은 연회라면 맛있는 음식을 넉넉히 준비해서 모두가 배불리 잘 먹고 갈 수 있게 하면 될 텐데 굳이 확률 이벤트를 우겨 넣어서 유저를 갈라 치게 만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미 확률의존 컨텐츠는 강화와 보물작만 해도 차고 넘칩니다.

더 최악이었던 건 당첨 시 자동 비틱 기능까지 넣어 궁금하지도 않은 타인의 당첨 여부를 게임 내내 강제적으로 봐야했던 겁니다. 이전의 검은사당 토벌 알림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는 것을 인지하셨다면 안해야 되는 게 맞지 않을까요?

[이제는 진심으로 소통해야 합니다]

검은 사막을 식당으로 치면 도대체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음식을 팔고 싶은 건가요?

모두를 만족시키는 게임은 불가능 합니다. 지금의 검은사막은 망망대해를 표류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게임의 방향성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지난 1차 심야토크에서 디렉터님이 검은 사막을 제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단지 그래픽 원 툴인 관상용 게임이 목적이 아니라면 충분한 감동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

최근에 일어난 많은 논란들은 검은 사막의 일관성 없고 원칙 없고 소통 없는 패치와 운영이 주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야말로 진심으로 소통하고 변화해야 될 시기입니다.

1차 심야토크를 마무리 하시면서 말실수 할까봐 무섭기도 하고 막막하다고 말씀하신 점에서 인간미가 느껴져서 좋았고

이런 식의 소통을 자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각 분야별 심도 있는 토론회의 주최도 좋을 것 같네요. 

검은 사막은 저의 반려게임이고 단골식당같은 게임입니다.

단순히 게임이 망하면 다른 게임을 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미우나 고우나 수많은 추억이 담긴 게임이라 계속 검은사막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 저의 생각과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글을 적었습니다. 

저는 정말 김재희 디렉터님과 검은사막이 잘 되는 것을 보고 싶어요.

디렉터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검은 사막이 우리가 꿈꿔왔던...우리가 살고 싶은 또 하나의 세상, 우리의 보금자리...

우리를 이어주는 더 나은 세상이 되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추운 겨울 따뜻하고 건강히 보내시길 바랍니다.


건의 게시판

검은사막에 전달하고 싶은 다양한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건의 게시판입니다.

last
게시글은 1만개 단위로 검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