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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편의성
갈매기 낚시 유저를 위해 해상에서 충돌시스템을 개편해주세요
2023.12.0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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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일시 : 2023.12.08 22:34

안녕하세요. 검은사막을 낚시겜으로도 즐기는 유저입니다.

복귀하고 검은사막에서 해양 갈매기 낚시를 하는 내내 겪었던 불편함에 대해 건의하려 합니다.

1. 문제상황

아시다시피 마을이 아닌 해상지역에서는 배들이 서로를 장애물로 인식하는 충돌 판정이 있습니다.

평소에도 물교나 주차문제 등으로 불만이 많이 나오는 부분이지만, 갈매기 낚시라는 컨텐츠를 즐기는 입장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갈매기는 해상지역, 그 중에서도 대양이 아닌 섬과 섬 사이에 주로 분포하기 때문에
갈낚유저와 물교유저의 해상 이동루트는 상당 부분이 겹칩니다.

그러나 갈낚유저는 갈매기를 발견하면 배를 멈추고 낚싯대를 들고 낚시를 해야하고, 물교유저는 목적지인 섬에 도달하기 위해 끝없이 이동합니다.

이 부분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해양유저들이 자주 말하는 '주차문제'가 바다 한복판에서, 그것도 잠수가 아닌 컨텐츠를 즐기던 두 유저간에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첫번째로, 갈낚유저는 갈매기를 발견하면 배를 멈추고, 낚싯대를 들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 멈춘 배는, 전투지역에 존재하기 때문에 물교유저에게는 해상 장애물과 동일하게 여겨집니다.

두번째로, 물교유저는 자동이동을 사용하거나 잠시 다른 화면을 보면서 이동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그러나 배 사이의 충돌은 상당히 난잡할 정도의 화면 흔들림이 발생하여, 수동낚시를 즐기던 유저에게는 어지럼증을 유발시키거나 배를 빼주기 위하여 낚싯대를 거두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세번째로, 범선들의 도입과 함께 배의 크기가 전반적으로 커졌고, 섬이 촘촘한 지역은 동시에 지나갈 수 있는 배의 숫자가 적어 이러한 일이 상당히 자주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예상되는 피해

A. 갈낚유저

우선 갈낚유저의 입장에서, 이러한 충돌이 발생 시 현실적으로 화면의 난잡함과 계속되는 충돌에 낚싯대를 거두고 배를 이동시켜주어야 합니다. 이 상황에서 갈낚유저에게는 다음과 같은 피해가 발생합니다.

A-1) 낚싯대 내구도 손해

갈낚 진행 시 노랑 등급의 물고기만 나온다는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세찌낚싯대"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낚싯대의 내구도 소모는 낚싯대를 던지는 순간에 확률적으로 소모되고, 낚싯대를 거두어도 돌아오지 않습니다.

세찌 낚싯대는 오로지 반복 퀘스트를 통해서만 수급할 수 있는 아이템이고, 그 공급이 시스템적으로 완벽하게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충돌을 해결하기 위해 갈낚유저는 3일에 단 90 내구도 밖에 구할 수 없는 세찌 낚싯대의 내구도 1을 포기해야 합니다.

A-2) 갈매기 젠시간 손해

갈매기는 일정시간 동안 랜덤한 스팟에 생성되므로, 갈낚유저는 갈매기가 사라지기 전에 최대한 많은 수의 물고기를 낚아올리는 것이 수입과 직결됩니다.

그러나 만약 충돌로 인해 배를 빼줘야한다면,이 시간 동안 갈낚 유저는 갈매기를 활용할 수 없고, 결국 갈매기가 빠르게 사라져 다른 스팟을 찾는 시간이 늘어난다 거나 수입이 감소한다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B. 물교유저

물교유저의 경우, 기존과 다르게 바다 한복판에 갑작스레 이동하는 장애물이 생긴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피해가 발생합니다.

B-1) 제시간에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함

물물교환은 배의 무게와 속도를 활용하여 목적지에 많은 양의 교역품을 빠르게 가져갈 수록 유저가 얻는 수익과 보상이 늘어납니다.

그러나 "타유저의 배"라는 예상치 못한 장애물에 걸려 배가 이동하지 못하고 걸려있다면, 이것은 물교유저에게는 직접적인 손해로 다가옵니다.

특히 자동이동, 혹은 잠수이동을 주로 즐기는 유저라면 피해가 더욱 클 것입니다. 검은사막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이러한 피해의 발생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C. 상호간의 피해

C-1) 불필요한 상호간의 인식 악화

검은사막은 할 것이 많은 게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를 살피고, 이해할 시간이 보다 적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담을 풀어보겠습니다.

벨리아에서 나오는 루이바노 섬 인근에 벤자리가 나오는 갈매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곳은 물교유저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핵심루트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위치에서 낚시를 하다보면 원치 않는 충돌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 일부 유저는 앞서 언급한 "주차유저"로 판단하여 배를 빼라는 의미로 포를 쏘기도 합니다.

갈낚을 하는 유저도, 물교유저도 이게 바람직 할까요? 갈낚유저에게는 시비와도 같고, 물교유저에게는 원치않는 장애물입니다.

3. 해결방안 제안

1. 낚싯대 내구도 소모 시스템 변경 -> 낚는 순간에 소모

낚싯대 내구도가 낚싯대를 던지는 순간이 아니라, 미니게임에 진입 혹은 자동낚시 완료 순간에 소모된다면 어느정도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갈낚유저의 주된 피해인 내구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수동낚시 중인 갈낚 유저가 내구도에 대한 손해 없이 배를 빼줄 수 있다면 보다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잘못된 위치에 낚싯대를 던지거나, 자동낚시가 끝날 때 낚싯대를 거두는 유저들에게도 모두 이익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제가 개발에는 문외한이지만, 그리 어려운 패치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 해결방식은 결국 "시간의 소모"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으며, 결국 누군가의 양보로 해결되는 문제라는 점에서 완벽하지 않습니다.

2. 해상 충돌 시스템 개편

해상 충돌 시스템의 존재 의의는 이해합니다. 중범선이 실제로 유의미하게 활용될 수 있는 메디아 공성전이라던가, 장미전쟁에서도 배는 충분히 활용될 수 있고, 이런 상황에서 배의 충돌판정은 전술의 일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외의 모든 경우에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마을에서, 그리고 벨 등의 컨텐츠에서는 유저의 편의를 위하여 배 사이의 충돌을 없앴습니다.

그러나 일반 해상 필드에서는 안될 이유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미 해상명성의 도입으로 해양에서의 이유없는 대규모 전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되었고, 정말 해적이 되고 싶다면 칼을 키고 공격하면 끝입니다.

평범한 해양유저들이 배 사이의 충돌 시스템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충돌시스템을 개편하여 공성전 발생 중, 혹은 적대 선박에 한해서만 충돌시스템이 발생하게 변경이 가능하다면 모두가 행복한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치며

검은사막 제작진 여러분들이 고생하시고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인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갈낚유저는 많이 줄었다는 것도 알기에 이러한 편의를 위한 패치가 후순위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압니다.

그러나 검은사막의 매력은 방대한 컨텐츠에도 존재하며, 그 컨텐츠를 즐기는 인원이 왜 줄어들었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셔야 할 것입니다.

수입, 편의성 등 수많은 컨텐츠 사이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은 쉽지 않겠습니다만, 부디 본인들이 즐기는 컨텐츠에 대한 유저들의 건의와 한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바쁘실지라도 천천히 개선되는,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알고 나아가려고 한다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언제나 응원하는 하나의 유저로서 건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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