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를 하면서 물물교환을 통해 선박장비를 얻고 이를 장착하여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것은 보람찬 일입니다.
하지만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이 있듯, 완성된 선박을 선착장에 막 등록했을때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었던 그 순간의 모습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특히 호위함과 구축함의 순정 장갑은 비취라는 보석에 견줄만큼 아름다운 청록빛 주괴로 만들어져 푸른빛 바다와 매우 잘 어울리고, 과한 무늬가 없는 하얀 빛 돛은 자유로운 모험가의 영혼을 상징하는 듯 산뜻함을 더해줍니다.
다만 이러한 아름다움을 보며 추억에 잠기던 것도 잠시, 장비를 감춘것이 아닌 해제를 한 탓에 처음으로 진수했을때의 느꼈던 답답한 성능 또한 다시 기억나게 됩니다. 이런건 별로 상기시키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죠.
검은사막에는 마면을 감추어 멋있는 말들의 얼굴을 볼 수 있는 훌륭한 기능이 있습니다.
대형 선박의 일반장비에도 이러한 기능을 가능하게 해주어 첫 진수때의 감동을 느끼면서 물물교환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