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10주년 기념, 현대백화점 팝업 스토어!

안녕하세요, 검은사막이 아홉수를 지나고 10주년을 맞이 했습니다.

들리는 루머로는 지난 8월부터 준비한 콜라보라고하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네요

[ 입구 ]

럭셔리층을 지나서 4층 현대백화점 가운데 팝업스토어로 자리잡은 검은사막 콜라보 현장이였습니다.

크기는 백화점 컨템포러리 라인 매장 중간크기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진 상으로는 넓어보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직접 가보니 정말 작았습니다.

[ 입구 - 주변 매장과 함께 ]

카페부터 리뷰 

검은사막 x 매트블랙커피, 검은사막 10주년 기념, 콜라보 카페 오픈!

콜라보 카페는 비교적 더 큰 크기였는데요

검은사막유저가 왔다기보다는 근처 직원분들이나 백화점을 오신분들이 주를 이뤘던 것 같았습니다.

오네트나 검은사막 관련 메뉴는 보이지 않더라구요

검은사막 콜라보 메뉴를 구매할 때 쿠폰을 주시면서 오늘 처음으로 받아가셨다고 하셨습니다.

[매트 블랙 커피 콜라보 카페 뒷 편]

처음에는 장식인 줄 알았는데 저금통이고 판매하더라구요.

사람이 없어서 쾌적하게 파푸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바닥부터 테이블까지 인테리어가 쿠앤크로 인상깊었어요

사탕 비싸서.... 구매는 못했지만 예쁘게 잘 만들어져있었어요

마카롱도 너무 비싸서 보기만 했어요

쿠폰을 주시는지 몰랐는데 쿠폰이 정말 무수히 많이 쌓여있더라구요

팝업스토어를 늦게 오시더라도 얼마든지 받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개인적으로 그 어떤 굿즈보다도 이 흑정령 그러져있는 거울이 제일 탐이 났습니다. 물론 굿즈로 판매하는 상품은

아니였지만.. 제가 거울이 하나 필요한 시점에 이런 거울 보니까 가지고 싶더라구요 하지만 거울이 굿즈로 나오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가지고 싶다 검은사막 전신거울...

저는 검은와플과 검은라떼를 주문했어요

흑임자라떼로 검은사막라떼를 표현해주셨어요

저는 아이스로 주문했지만 '핫' 으로 주문하시는걸 추천드리고

검은사막 로고를 라떼아트로 그려주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검은사막와플은.... 먹물베이스라 그런지 너무 딱딱해서 ㅠㅠ 와플처럼 바삭 부드럽지가 않고

플라스틱을 씹는 느낌이긴했는데 검은색을 표현해주느냐 고생하신 직원분들께 힘내라고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응원의 한마디를 드리고 싶어요

검은와플 너무 딱딱해서 반갈라서 반쪽씩 먹었어요

흑임자.......... 비비빅이 생각나는 맛

0검은사막 팝업스토어0

사람은 오픈날에는 관계자+일찍 오신분들까지해서 쾌적하게 있을 정도의 인원이 왔었다고 하구요

저는 몇일 지나서 방문했는데, 1시간에 1명 ~ 2명정도 오는 수준이였습니다.

평일 기준이니 주말에는 조금 더 오겠네요

10주년인데, 직원분들을 제외하고 사람이 많이 없었어요

제가 이렇게 깨끗하고 쾌적한 순간을 촬영할 수 있을 줄은 몰랐는데

깔끔한 사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랑 직원분이랑 오손도손 아이쇼핑 했어요

검은사막 윷놀이판 퀄리티도 높고 진짜 잘 만들었어요!!!!

그런데.... 가족앞에서 이거 윳놀이 들고 오는 순간 등짝 맞을 것 같아서 구매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진짜 이쁨

개쩔긴한데 ... 구매했을 뒷감당이 안될 것 같아서 포기 ㅠ

잡음이 있었던 검은사막 텀블러(?)

직접 매장에서 샘플을 확인해보니 뜨거운물이 닿으면 녹아내릴만하게

코팅상태가 티가 났습니다. 샘플이라 망가트릴순 없었지만 손톱으로 세개 여러번 긁으면 떨어질 것 같았어요

어떤 방식으로 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굿즈 제작할 때는 검수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텀블러 사용하면서 따뜻한 물이 닿는 경우에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굿즈를 직접 사용하실분들은

커뮤니티글 참고하셔서 번짐이 있으니 구매를 안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최근 땅X찌X 냄비받침도 고열냄비가 올라가면 파푸크리오의 얼굴이 녹아내리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팝업스토어 시작한 지 몇일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많이 굿즈들이 여유롭게 준비가 되어있었어요!

물건이 없을 것 같다는 걱정은 할 필요 없을 것 같았습니다.

2023년 7월부터 시작 된, 검은사막의 아홉수

정말 많이 힘들고 위태위태한 시간을 보냈는데요.

2024년에는 10주년이 꽉차고 따뜻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북적북적한 검은사막이 되길 바랍니다.

검은사막은 주인공도 없고, IP가 약한 게임이고, 특징이 있는 NPC가 많은

게임은 아니에요, 흑정령도 유저를 괴롭히는 암세포 같은 존재이고

파푸와 크리오 묘족 거북이는 서브스토리 캐릭터라서 게임에서 어떤 추억을 가질

모험적인 요소가 있는 캐릭터들은 아니죠 외형이 귀엽고 예뻐서 자주 이용되는 파푸 크리오

개발자들의 자부심같은 아침의나라의 캐릭터 묘족과 거북이는 검은사막에서

상징적인 존재는 아니지만 거의 유일하게 굿즈로 만들 수 있는 소재이긴 합니다.

그런 게임배경으로 9년.. 그리고 10년을 함께하고 있는 유저들은 무시하고

신규유저들을 위한 업데이트만 진행하다가 울루키타는 4번째 사냥터까지 마무리도 못했고

장미전쟁은 언급도 없고, 아르샤도 미완성인 느낌으로 방치가 되었습니다.

2023년에 검은사막을 시작한 유저 입장에서는 신규유저를 위한 편의성 업데이트와

유입을위한 이벤트 그리고 콘텐츠들이 추가되고 입문 구간들을 많이 개선하고 있지만

그 이후에 할 수 있는 콘텐츠가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많이 검은사막을 떠나고는 합니다.

검은사막의 굿즈를 구매하는 사람은 오랜 시간동안 검은사막을 사랑해오던 유저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리 검은사막의 기둥을 다시 견고하게 기초작업을 하더라도 지금 검은사막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이 게임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해야하는 게임이고 어떤 방향성을 바라보고 있으며 비전이 무엇인지 소통해야하는

그 어느때 보다도 유저물갈이가 아닌 유저 화합과 개발자와의 소통이 필요한 2024년이라고 합니다.

검은사막을 2024년 2030년이상으로 더 오래 즐길 수 있도록 대화하고 소통하는 검은사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치 개발자가 미리 계획해둔 시나리오를 던져놓고 업데이트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금 문제점들을 인지하고 앞으로 해결해나가겠다는 신뢰를 다시 처음부터 쌓아가야하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신뢰를 다시 쌓는 것이 기존유저들을 버리고 새로운사람들과 신뢰를 다시 쌓는게 아니라

모든 유저가 검은사막을 사랑하는 만큼 운영에 신경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이런 팝업스토어와 콜라보도 더 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쓸쓸하고 조용한 10주년을 보내고 싶지않다면 마지막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어떻게든 검은사막 잘되었으면 해서 무관심이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더 의사소통이 되는 검은사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