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개의 보물을 모은 지금, 제게 남은 보물은 '에벤루스의 놀' 단 하나뿐입니다.
물론 조련 말고 다른 생활에는 영 흥미가 없어서 기약은 없는 상태입니다. 언젠가 대양에도 관심이 생기고 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놀에도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당장 진행 중인 목표는 환상마 '볼타리온'과 '화려한 파괴의 연금석'인데요.
볼타리온을 만들기 위해서는 장미 전쟁 같은 PvP 콘텐츠를 병행해야겠지만, 이것도 아직은 흥미가 생기지 않아서 동해도 사당에서만 번갯불 흔적을 모으고 있습니다.
차근차근 모으다 보니 벌써 200개가 넘었네요.
화려한 파괴의 연금석 같은 경우에는 벌써 고대의 모루가 가득 차기까지 세 번의 강화 시도만을 남겨둔 상태라, 곧 완성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황은 이 정도로만 이야기하고, 모쪼록 보물작에 도전하시려는 모험가 여러분.
공감하기 어려우시리라는 걸 알지만...결국 게임은 즐기려고 하는 것이니,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며 마음을 가볍게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저에게 '보물'이란 검은사막이라는 게임을 현재까지 하게 한 원동력이었고, '검은사막'이란 무언가를 내려놓고 즐기는 게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게 해준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자, 제 나침반은 벌써 다음 미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만의 보물을 찾기 위해 고독한 심연 속에서 묵묵히 무기를 휘두르고 계실 여러분의 여정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본 GM노트는 모험가 [2004년5월11일]님과의 인터뷰를 재구성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