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A(Ash+악동) vs PKG(피케+크앙) 거점전 영상입니다.
+ 거점판이 망해가는 게 안타까워서 현 거점전의 문제점 몇 가지 적어봅니다.
1. 알박
왜 안 막는 겁니까
거점전은 거점전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의 컨텐츠여야지
막지도 않을 성채 하나 박고 10억씩 날먹하려는 사람들의 컨텐츠가 아닙니다.
매일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하루 중 제일 소중한 시간대를
이 알박새끼들때문에 날려 먹고 있습니다.
길드원들은 최소 10~20분 전에 하이델로 모여서 도핑 받고 디스코드 들어가고 거점 준비를 해야 하고
거점전 간부들은 한 두시간 전부터 이 개 같은 알박 피하려고 여기저기 길드 연락하면서
성채를 박았다 뺐다가 반복하면서 준비 합니다.
우리 길드 어제 일요일 거점 참여 인원 47명이었고
부대장들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성채박고 유혈 찾아다녔는데
알박만나서 5분 만에 퇴근했습니다.
47명이 천만원씩만 도핑했어도 4억 7천이 날아갔고
부속에 길드 자금 쓰고
시간 날려 먹고
일요일 거점전 제일 활발한 날에도 이 꼴인데
거점전을 하고 싶겠습니까?
거점전은 거점전을 즐기는 유저들의 컨텐츠 입니다.
알박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걸 떠나서 거점전을 말아먹는
검은사막에서 없어져야 할 행위입니다.
2. 거점 개수
얼마 전 패치로 거점전이 진행되는 거점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유혈보다 무혈이 많고 참여 길드만큼 알박길드가 판을 치는 상황에서 적절한 패치였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펄없이 거점전을 1도 안 하는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현재 거점전은 일요일, 화요일, 수요일에 많은 길드가 참여하고 (그마저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
월요일, 금요일에는 한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길드만 참여합니다.
당연히 일, 화, 수요일에 거점 갯수를 많게 하고 월, 금요일은 수를 적게 해서 거점전이 진행될 수 있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데
펄없은 그걸 전혀 고려하지 않고 패치를 했네요.
일요일에 대부분의 거점 길드가 거점전을 진행하니 다음날인 월요일은 쉬자, 금요일은 참여 인원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쉬자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서 거점전을 하지 않는 것인데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패치를 한 건지 모르겠네요
"거점이 많으면 거점전을 많이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는 운영진이 있으면 제발 손 떼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제일 심각한 금요일은 거점참여 길드보다 거점 수가 2배 이상 많습니다.
이것도 거점전 없으니깐 심심한데 알박이나 하자 해서 비정기거점으로 운영하는 길드들이 모여서 나오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성채박고 거점전 하려고 보니 참여길드는 몇 개 없고 거점만 많다 보니 그냥 무혈로 끝나버립니다.
무혈도 하루 이틀이지 매일 무혈이 나면 거점 할 맛이 나겠습니까.
거점전 거점의 재배치가 필요합니다.
3. 공성
현재 공성 판은 완전히 망했습니다.
망해가는 것도 아니고 망해버린 상황입니다.
현재 공성은
인센 땡겨먹으려고 용병 받아서 들어가는 알박길드와 거점전 한주 쉴 겸 파밍이나 하자 해서 들어가는게 전부입니다.
공성은 왜 쳐 망했을까요
- 용병으로 인해 수성 불가
현재 공성전은 공성 측만 용병을 모집 가능하고 수성 측은 그렇지 못합니다.
이로 인해서 공성 측은 고스펙의 100인으로 참여를 하는 게 가능하고
수성 측은 1명도 빠짐없이 참여를 해야 100인이 참여해서 동수로 상대가 가능합니다.
수성 측이 성을 끼고 싸우기 때문에 이점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100인 참여는 불가능하고 (애초에 길드원 자체가 100인 유지가 안됨)
수년간 공성 판에서 구르고 고스펙으로 무장한 용병들과 공성 측을 막아낼 수 없습니다.
이렇게 어차피 지게 되는 상황이니 수성 측은 수성을 안 하게 되고
무혈로 공성이 끝나는 게 매주 반복됩니다.
공성 측의 용병 제한을 두던가 수성 측도 용병지원이 필요합니다.
- 거점전 불가
현재 성주인 길드는 거점전을 하지 못합니다. (모르실까 봐 써놓음)
토요일 하루 공성(그마저도 무혈 유력)하면 일주일 내내 거점전을 못 하는데 (무혈뜨면 성에 갖혀서 계속 못 나옴)
대규모 PVP를 즐기는 거점 공성 유저들이 공성을 하겠습니까
공성 들어가는 길드에 용병으로 들어가서 즐길 생각하고
토요일 저녁 내내 어디 공성 들어가는 길드 없나 월챗이랑 하이델 삼거리 기웃거리다
성채 개수랑 각 길드 지인들 통해 무혈인거 확인하고 낚시나 돌리는 게
현 공성 상황입니다.
적어도 촌성만이라도 거점전을 진행 가능하게 개선이 필요합니다.
촌성은 말만 점령전이지 그냥 거점전에 드럽게 안 터지는 목책 박아놓은 거나 마찬가지고
점령의 이점도 전혀 없는 그냥 알박길드들 인센 빼먹는 거점전입니다.
이미 완전히 망해버린 시점에서 점령전이라는 이름을 고집하지 말고 제약을 풀어줘야 합니다.
현재 토요일은 공성을 하는 날이 아닌 거점전을 못 하는 날입니다.
4. 1단 거점
펄없은 "1단계 거점은 새롭게 시작하는 길드 혹은 이제 막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길드에게 '첫 목표'가 될 수 있는 곳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시점에서 1단계 거점길드는 상위 단계로의 진출보다는
성장 보다는 피통셋, 저항셋등 1단계에 맞는 세팅에 집중하고 그곳에 고착된 상태입니다.
남들보다 피통이 2배나 높은 세팅을 하고 저항 세팅으로 CC도 잘 안 걸리는 캐릭터로
진짜로 유입되는 뉴비 양학해서 때려 치게 만들고
상위거점은 유입이 멈춰서 결국에는 망해 없어지게 만드는 적폐일 뿐입니다.
주 6회 거점전 중에 5회 6회씩 거점을 점령하는 길드들이 왜 성장이 필요한 길드입니까.
공방제한 1단계 거점의 취지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처음 시작하는 거점길드들을 위한 거점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 거점 참여 & 점령 횟수 제한
1단계 거점전은 새롭게 시작하는 길드를 위한 거점전입니다.
일주일에 6거점 먹는 길드 하나 보다 1거점씩 먹는 6개 길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거점 점령 순위만 보면 검사 최강길드는 1단계를 뛰고 있네요
- 적폐 세팅 제한
저항셋, 피통셋, 특회, 환상마 등 상위 거점유저도 다 챙기지 못한 장비로 무장하고
이제 억압셋 벗어난 뉴비들 거점 시작하자마자 싸게 만드는 적폐 세팅들 제한이 필요합니다.
- 초급 거점 활성화
위에 언급했던 거점전 거점 수 조절 때 1단계 초급을 많이 날려버렸던데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진짜 뉴비를 위한 거라면 초급을 남기고 중급 상급을 날려야 하는 거 아닙니까?
초급에서 억압끼고 투발라끼고 치고받고 하면서 성장하고
거점을 더 즐기고 싶으면 상위거점으로 오고
이게 바람직한 1단계 거점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 제약
현재 1단 거점에 머문다고 해도 제약이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거점전도 다 말라가는데 게임이 뒤지든 말든 차라리 1단가서 뉴비 양학하면서 꿀잼보자는 말이
상위 거점 길드들에서도 농담처럼 자주 나옵니다.
공방합이 650이 넘는 고스펙자들이 있는 길드가 1년 넘게 1단에서 양학하면서 거점판을 망치든 말던 아무 제약이 없습니다.
공성은 용병으로 가면 되고 거점 저격도 안 당하니 쟁도 더 편합니다.
약해서 1단 거점 뛰는 거라고 변명하면서 다른 길드 거점&공성 용병은 잘만 다니고 있습니다.
1단을 뜀으로써 혜택을 받는 만큼 반대로 제약도 필요합니다.
수많은 게임을 해왔지만
타게임과 비교 할 수 없는 검은사막이 가진 강점은 거점전과 공성전 같은 대규모 PVP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 액션을 가지고 이 정도의 그래픽과 시스템 퀄리티를 가진 PVP RPG 게임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의견을 반영하든 말든 현 거점전의 문제점 해결 바랍니다.
연회떄 유저 의견 바란다고 해서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