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법들이 있는 것은 매우 좋습니다. 근데 일관성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플룻에서의 "Tab"은 지정한 음의 바로 아래 음을 빠르게 먼저 연주한 후 지정한 음을 연주하는 방식인데,
이게 다른 음들은 다 그런 방식으로 작동을 하는데 이상하게 A4~C5까지는 '지정한 음→바로 아래 음→다시 지정한 음'으로 연주됩니다.
즉, "Tab"연주법을 선택한 후 다른 음들을 선택하면, 예를 들어 C6을 누르는 경우 'B5→C6'으로 빠르게 연주되지만,
C5를 누르는 경우에는 'C5→B4→C5' 이런 식으로 세 개의 음을 빠르게 연주합니다. 왜 이러는 겁니까 대체?
더해서, "Tab" 연주법의 경우 저음으로 갈수록 하나의 노트에서 음이 올라가는(?) 속도가 느려지고 고음으로 갈수록 빨라지는데,
대충 이유는 예상이 갑니다만 이거는 좀 그렇지 않나.....
"Tab" 뿐만이 아니라 다른 연주법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플룻의 "Cut"역시 특정 구간의 음을 선택하면 다른 음들과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플룻의 "Slide Up"과 "Triplet" 역시 어떤 음을 누르냐에 따라 연주의 속도가 달라집니다.
다른 악기들은 일일이 해보기 귀찮아서 안 했는데, 작곡 시스템을 건드리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다른 악기의 연주법에도 역시 해괴망측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어떻게든 해주십쇼 이거.
금관악기 만들어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