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회에서 해줄 수 없다고 한 건 기억하는데요
경우에 따라서 하위 재료 하나에 100시간씩 갈려나가고
오네트 하나 만드는 데에 소요되는 시간만 몇 달씩인 사람들도 있어요
아이템의 희소성보다는 물약을 꼬박꼬박 사야한다는 게 불편하고 무게가 부담된다는 이유 때문에 물약작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인데요
이게 가문가방이 안 되면 메이드로 꼬박꼬박 옮겨 쓰지 않는 한 몇 백 시간을 고생해서 해놓은 아이템인데 전이캐나 부캐는 혜택을 볼 수가 없어요
요즘 겜 제대로 즐기는 사람들 중에 전이캐 하나 똑바로 없는 사람 있나요
대부분 용도별로 전이해서 게임하는데
뭐 캐릭터 전이할 때마다 메이드로 옮기고 그러라고요?
사냥이 좋은 캐릭이 있고 대인전이 좋은 캐릭이 있기 때문에
효율을 위해서 사냥용 캐릭 대인전용 캐릭을 분리해서 전이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사냥하다 말고 적대유저가 온다든지 누가 칼을 키고 친다든지 하는 경우엔 캐릭터 전환을 해서 와야 하는데
그럴 때마다 메이드로 옮겨서 쓰라고요?
뭐 깜박하기라도 하면 물약 없이 맞아죽어야 하잖아요 그럼
아무튼 안 해주신다니까 고육지책으로 한 캐릭은 물약을 사서 쓰긴 하는데요
한 두 번도 아니고 싸우다 말고 물약 없어서 말라 죽는 상황이 비일비재한데
기껏 오네트 쳐캐놓고 그런 상황에 놓이면 어떤 심정인지 이해는 하실까요
대체 해주기 싫다는 이유가 뭐예요
재화 회수인가요?
동침식 하나 거래되면 수수료만 200억이 빠지는데
물약 1000만개 사야 200억이에요 ㅋㅋ
아니면 밸런스적으로 치명적인 문제가 생기나요
나침반은 워낙 좋은 효과를 갖고 있으니까
가문가방 해줄 수 없다 하는 거 백 번 양보해서 이해할 수 있어요
메이드 이용해서 불편을 감수할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이기도 하고 엄청난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자주 쓰이진 않으니까요
근데 오네트 오도어는 단지 물약을 대체할 뿐이고
불편함을 극심하게 느낄 정도로 자주 쓰이는 보물템이고
저게 가문가방에 들어간다고 해서 어떤 밸런스적 문제가 발생하는지 제 우매한 뇌로는 도무지 가늠이 안 되는데
저를 포함한 다수의 유저들도 이유를 모르겠다 하는데
펄어비스의 큰 뜻이 있는 건가요
암만 생각해도 해줄 수 없으면
명확하게 이유라도 설명해주세요 ㅋ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