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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노트 2026.11.05 18:07 헥세 마리의 밤, 모험가님과 함께 밝혀낸 일곱 괴담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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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과 함께 푸는 할로윈 괴담 추리
 
GM 블로그

헥세 마리의 밤,
모험가님과 함께 밝혀낸 일곱 괴담의 전말

GM GM
 
 
지난 10월 29일 진행된 헥세 마리의 밤, 할로윈 괴담 추리!

이번 GM 이벤트는 현장에 모이지 않은 모험가님들께서도 함께 즐기실 수 있도록 [모험가의 전당 : 소서러] 대화 그룹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오싹한 괴담 사이, 날카로운 추리력이 빛났던 그 날의 이야기를 [GM 블로그]로 담아 보았습니다. 함께 감상해 보실까요?
 
◆🎃◆
 
괴담 추리 게임은 어떻게 진행되었을까요?
일명 '바다 거북 스프' 게임으로 불리는 미스터리 스무고개 추리 게임!
STEP 1 미스터리 사건 제시
GM이 기묘하고 수수께끼 같은 괴담 사건의 단편을 먼저 들려드립니다.
STEP 2 선착순 질문과 추리
선발된 질문자 모험가님들이 차례대로 단서를 좁혀갈 질문이나 정답을 던집니다.
STEP 3 단 3가지 답변만 허용!
GM은 질문에 오직 네, 아니오, 무관합니다로만 답변합니다.
STEP 4 숨겨진 전말 밝히기
오간 답변의 퍼즐 조각을 엮어 사건의 기묘한 전말을 완벽히 맞히면 정답!
📖 GM노트를 읽고 계신 모험가님들도 함께 추리해 보세요!
아래 준비된 7가지 사건을 먼저 읽고 진상을 상상해 보세요.
충분히 고민해 보신 뒤 [펼쳐서 자세히 보기 ▼]를 열어 정답을 확인하면 훨씬 흥미진진하답니다!
할로윈 괴담 추리 삽화
대화[GM]델파 : 오늘의 GM 이벤트는 바로 '괴담 추리'인데요.
대화[GM]델파 : 혹시 '바다 거북 스프' 게임을 해보신 모험가님 계실까요?
대화[꽁히] : 바거슾!!
대화[꽁히] : 다 알고있는문제면 어떡하져 ㅠㅠ
대화[유배자] : 손 !
대화[유배자] : 제법 재밌는 게임을 준비하셨네요 !
대화[빗물방울] : 움직이지마 범인은 이 안에 있어!!!!!!
대화[GM]델파 : GM은 모험가님의 질문에 오직 네, 아니오, 무관합니다. 3가지로만 대답하니 참고 부탁드려요!
대화[GM]델파 : 먼저 질문자 5분을 뽑아야겠죠? 지금 '스프'를 입력해 주세요!
대화[GM]델파 : 선착순 5분이 질문자가 됩니다.
대화[쪼꼬뮝] : 선택된 5인 우리의 희망이야~
대화[GM]델파 :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대화[GM]델파 : 이야기를 듣고, 사건의 전말을 추리해 주세요!
[모험가의 전당 : 소서러] 메시지를 입력하세요.
 
◆🎃◆
 
일곱 가지 괴담, 사건과 전말
추리를 먼저 해보신 후 [펼쳐서 자세히 보기 ▼]를 눌러보세요!
CASE 01 네 모서리의 산장
끝없는 겨울의 산 설경
 
끝없는 겨울의 산을 등반하던 네 모험가가 눈보라를 피해 버려진 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산장 안에는 네모난 방 하나뿐이었고, 안쪽을 살핀 네 사람은 문을 잠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지막 등불마저 꺼졌습니다.
추위 속에서 잠들지 않으려고, 그들은 어두운 방의 네 모서리에 한 명씩 서기로 했습니다.

한 사람이 벽을 따라 다음 모서리로 걸어가 동료의 어깨를 두드리면,
두드림을 받은 사람이 그다음 모서리로 이동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동하기 전에는 짧게 기침해 신호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발소리와 어깨를 두드리는 소리, 짧은 기침이 한동안 이어지던 중,
한 모험가가 갑자기 외쳤습니다.

"멈춰. 아무도 움직이지 마."

그는 동료들에게 차례로 이름을 말하게 한 뒤,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다가가 한 사람씩 손을 잡았습니다.
네 사람이 모이자, 그는 동료들을 방 한가운데에 앉혔습니다.
그리고 날이 밝을 때까지 누구도 손을 놓지 못하게 했습니다.

모험가는 왜 이렇게 행동했을까요?
대화[민쵸단] : 모험가는 네 명만으로는 어깨 두드리기가 계속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나요?
대화[GM]델파 : [민쵸단]님 '네 명만으로는 계속될 수 없는지'에 대한 대답은 "네"입니다.
대화[GM]델파 : 다음 질문자이신 [레몬레몬] 모험가님!
대화[레몬레몬] : 정답! 모퉁이 한곳이 비기 때문에 사람이 한명 더 있다는 걸 눈치채서 동료들을 지키려구!
대화[레몬레몬] : 한곳에 모여서 손잡게했다!
대화[GM]델파 : [레몬레몬] 모험가님 정답입니다!
대화[레몬레몬] : 오예!!!!!
대화[김고산] : 소름 그래서 그 한명은 누구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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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모서리에 4명이 서서 한 방향으로 돌면, 첫 번째 사람이 출발한 모서리는 비어 있어야 하므로 규칙이 성립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4명만으로는 멈추지 않고 어깨 두드리기가 계속 이어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어두운 방 안에 네 사람 외에 '정체불명의 다섯 번째 존재'가 섞여 있었음을 깨달은 모험가는, 동료들을 방 한가운데로 모아 해가 뜰 때까지 손을 놓지 못하게 지켜낸 것이었습니다.
CASE 02 가면 축제의 밤, 낯선 방문자
알티노바 밤 풍경
 
가면을 쓴 사람들이 거리를 오가던 축제의 밤,
한 모험가가 알티노바의 숙소로 돌아와 혼자 쓰는 방에서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누군가 방문을 두드렸습니다.
문을 조금 열자 가면을 쓴 낯선 사람이 서 있었습니다.

낯선 사람은 모험가의 얼굴을 보더니 잠시 머뭇거렸습니다.
그러고는 자신이 찾아온 이유를 설명하고 정중하게 사과했습니다.

모험가는 별다른 의심 없이 그를 돌려보냈고, 낯선 사람은 복도 끝으로 걸어갔습니다.

하지만 문을 닫은 모험가는 방금 나눈 대화를 되짚다가 갑자기 표정을 굳혔습니다.
그는 문을 잠그고 무거운 서랍장까지 끌어다 문 앞을 틀어막았습니다.
그리고 창문으로 거리를 순찰하던 경비병을 불러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모험가는 낯선 사람의 말에서 무엇을 알아차렸을까요?
대화[유배자] : 정답! 낯선 사람이 자기 방인 줄 알고 노크했다고 사과했기 때문인가?
대화[GM]델파 :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일단은 절반 정답입니다.
대화[유배자] : 아무도 자기 방문을 두드리고 들어가지 않는데,
대화[유배자] : 일부러 다른 사람의 방을 노크하여 안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강도 ?
대화[GM]델파 : [유배자] 모험가님 정답입니다!
대화[유배자] : 나이스다
대화[GM]델파 : 처음에 '혼자 쓰는 방'이라는 힌트가 있었답니다.
대화[레몬레몬] : 와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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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은 "죄송합니다. 제가 묵는 방인 줄 알았습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이 숙소는 모든 손님에게 독립된 1인실과 개별 열쇠를 주었습니다.

동숙자도 없는 상황에서 자기 방에 들어가려는 손님이라면 방 안에 있는 사람에게 열어달라고 먼저 노크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모험가는 그가 방을 착각한 손님이 아니라, 침입자임을 깨닫고 즉시 경비병을 불렀습니다.
CASE 03 칼페온 장의사와 망자의 반지
칼페온 외곽과 묘지 무드
 
칼페온의 한 장의사가 관을 닫기 전,
망자의 손에서 반지를 몰래 빼내 주머니에 넣고 일을 마쳤습니다.

관을 실은 마차가 묘지로 출발했고, 장의사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날 밤, 장의사는 훔친 반지를 꺼내 한동안 가만히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등불을 챙겼습니다.
반지는 집에 그대로 둔 채였습니다.

서둘러 묘지로 달려간 장의사는 아직 매장이 끝나지 않은 관을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관리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관 뚜껑을 반드시 다시 열어야 한다고 완강히 주장했습니다.

장의사는 왜 자신이 닫았던 관을 다시 열려고 했을까요?
대화[파크정호] : 알고보니 절대반지였음
대화[GM]델파 : 거상의 반지!
대화[꿍꿍이들] : 망자가 죽은 게 아니라서!
대화[꿍꿍이들] : 반지를 뺄 때 살이 굳어있지 않아서!
대화[GM]델파 : 추리력이 대단하시네요. 정답입니다!
대화[GM]델파 : 이것도 쉬우셨나 봐요.
대화[꿍꿍이들] : 그래서 다시 죽이려고..
대화[김고산] : 살아있는게 더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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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를 빼낼 때 망자의 손가락이 움직였습니다.
훔치는 데 정신이 팔려 지나쳤지만, 집에서 반지를 보며 회상해보니 반지를 당기는 동안 손가락이 펴진 것이 아니라 반지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안쪽으로 굽어졌던 감각이 떠올랐습니다.

장의사는 그 사람이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반지를 돌려주려는 것이 아니라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묘지로 달려갔고, 관 뚜껑을 다시 열자 안에서 희미한 숨소리가 들려왔습니다.
CASE 04 벨리아 주민의 속삭임
벨리아 마을 새벽 밤 풍경
 
새벽 정기점검을 앞두고 한 GM이 사무실에 혼자 남아 있었습니다.
그는 헤드셋을 쓴 채, 벨리아 마을에 세워 둔 캐릭터로 게임을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주민 NPC 하나가 캐릭터 앞으로 다가와 멈춰 섰습니다.
캐릭터를 다른 곳으로 옮겨도 주민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잠시 뒤, 그 주민에게서 평소에 들어 본 적 없는 대사가 들렸습니다.
GM은 처음에는 이상 현상을 기록하려 했지만, 이어지는 말을 듣고는 게임을 종료했습니다.

그는 헤드셋을 벗어 책상 위에 내려놓았습니다.
그러나 곧 자리에서 움직임을 멈췄습니다.

잠시 후, GM은 휴대전화만 챙겨 사무실을 빠져나갔습니다.
그리고 보안실에 연락해 자신이 근무하던 사무실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GM은 왜 이런 행동을 했을까요?
대화[Oclus] : 질문. NPC의 대사는 다른 GM이 정할수 있나요?
대화[GM]델파 : [Oclus]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무관합니다.'입니다.
대화[유배자] : 정답 ! 사무실에 다른 사람이 있어서 조용히 휴대폰만 챙겨서 보안실로 갔다 !
대화[GM]델파 : [유배자]님, 아쉽게도 절반 정답입니다.
대화[GM]델파 : 핵심 전말이 누락되었네요.
대화[레몬레몬] : 정답! npc말이 헤드셋이 아니라 바깥에서 들렸다는걸 눈치채서??
대화[GM]델파 : [레몬레몬]님 정답입니다!
대화[GM]델파 : 실화는 아니고 사실 어제 꾼 꿈이라는 후문이 있습니다~
대화[조엘이] : 꿈 아닐지도 몰라여
[모험가의 전당 : 소서러] 메시지를 입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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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NPC가 처음 한 말은 '아직 안 나갔네'였습니다.
GM은 점검 전에 남아 있는 캐릭터에게 하는 말처럼 여겼지만, 캐릭터를 움직여도 주민은 시선을 옮기지 않고 말했습니다.

'캐릭터 말고. 너.'

자신에게 말을 거는 것 같아 두려워진 GM은 게임을 종료하고 헤드셋을 벗었습니다.
그 순간 같은 목소리가 다시 들렸습니다.

"아직 안 나갔네."

이번에는 헤드셋에서 나온 소리가 아니라, 자신의 등 뒤에서 들려온 목소리였습니다.
GM은 소리의 주인을 직접 확인하지 않고 사무실을 빠져나가 보안실에 연락했습니다.
CASE 05 한밤중 발코니에서
그라나 숙소 및 발코니 야경
 
그라나의 숙소에 묵던 모험가는 한밤중에 발코니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깼습니다.
그의 방은 이층이었고, 발코니는 옆방과 이어져 있지 않았으며 밖으로 내려가는 계단도 없었습니다.

문 아래쪽에는 작은 유리창이 있었습니다.
모험가는 그 너머로 동료가 늘 신던 장화를 알아보았습니다.

"너야? 거기서 뭐 해?"

대답은 없었고, 잠시 멎었던 불규칙한 두드림이 다시 이어졌습니다.
모험가는 문고리에 손을 뻗었다가 멈췄습니다.
대신 등불을 가져와 아래쪽 유리창을 다시 살펴보았습니다.

그러고는 발코니 문을 열지 않은 채 방을 나가 숙소 주인을 깨웠습니다.
그가 주인에게 부탁한 것은 자신의 방 열쇠가 아니라, 바로 위층 방의 열쇠였습니다.

모험가는 왜 위층으로 가려 했을까요?
대화[카타낱타카] : 위층집에 친구가 살고 거기 발코니에서 목메달았나봐
대화[그림자학파] : 발코니문을 두드렸는데 숙소는 2층이고 발 밑에 사다리같은것도 없어서
대화[그림자학파] : 발이 공중에 떠있어서?
대화[GM]델파 : [그림자학파] 모험가님 정답입니다!
대화[GM]델파 : 전말을 들려드리겠습니다!
대화[유배자] : ㅠㅠ 무서워요 !
[모험가의 전당 : 소서러] 메시지를 입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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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의 장화는 발코니 바닥을 딛고 있지 않았습니다.
동료는 위층에서 내려온 밧줄에 매달린 채 발코니 문 앞에 늘어져 있었습니다.

바람에 몸이 흔들릴 때마다 문에 부딪혔고, 모험가가 들은 불규칙한 두드림은 그 소리였습니다.
그는 유리창 너머 위쪽을 살펴 밧줄이 위층 발코니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모험가는 위층으로 가서 숙소 주인과 함께 동료를 끌어올리려 했던 것이었습니다.
문밖의 동료는 문을 두드리고 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CASE 06 별무덤의 희미한 그림자
별무덤과 어두운 그림자
 
한 GM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상한 게시글을 발견했습니다.
작성자는 검은사막을 플레이하던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형체가 계속 보인다며,
게임 화면을 찍은 사진들을 올렸습니다.

첫 번째 사진에는 별무덤의 풍경이 담겨 있었고 형체는 작고 희미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사람이 많은 마을이었는데, 형체는 전보다 크게 보였습니다.
세 번째 사진은 넓은 들판이었습니다.
작성자는 캐릭터를 다른 지역으로 옮겨도 형체가 따라온다며 불안해했습니다.

GM은 처음에는 다른 모험가나 화면 표시 문제를 의심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올라온 사진을 확인한 뒤, 게임에 접속해 작성자를 찾아보려던 생각을 바꿨습니다.

대신 작성자에게 직접 연락했습니다. 그리고 게임 확인을 중단하고,
집 밖으로 나가 다른 사람과 함께 있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왜 GM은 이렇게 행동했을까요?
대화[카타낱타카] : 작성자가 찍은 사진의 검은 형체는 인게임에 표시된거였나요
대화[GM]델파 : 답변은 '아니오.'입니다.
대화[유배자] : GM이 작성자에게 나가라고 한 이유는 작성자의 생명이 위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가요?
대화[GM]델파 : [유배자]님 질문에 대한 답변은 '네.'입니다.
대화[김고산] : 작성자는 자신의 뒤에 누군가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나요?
대화[GM]델파 : [김고산]님, 제 답변은 '네!'입니다.
대화[GM]란타 : 정답! 작성자의 뒤에는 누군가가 서 있었던 것이 컴퓨터 화면에 비추어진 것이었고!
대화[GM]란타 : 그 정체는 바로 퍼디었다!
대화[GM]델파 : ...란타님의 발언은 전적으로 란타님 개인의 의견이며,
대화[GM]델파 : 본 GM과는 일절 관계가 없습니다.
대화[GM]란타 : 벽보고 손들고있겠습니다.
[모험가의 전당 : 소서러] 메시지를 입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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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에 올라온 것은 게임에서 저장한 스크린샷이 아니었습니다. 작성자는 휴대전화로 자신의 모니터를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게임을 종료한 뒤 찍은 것이었습니다. 모니터는 꺼져 검게 변했지만, 문제의 형체는 여전히 그 위에 비치고 있었습니다.

GM은 형체가 게임 속 요소가 아니라, 모니터 표면에 비친 다른 사람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앞선 사진들을 비교하자 그 사람은 작성자의 등 뒤에서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GM이 걱정한 것은 게임 캐릭터가 아니라, 모니터 앞에 앉아 있던 작성자 모험가님이었습니다.
CASE 07 낡은 저택의 비밀
오딜리타 어두운 저택 무드
 
오딜리타를 지나던 한 모험가가 낡은 저택에서 하룻밤 묵게 되었습니다.
관리인은 방을 안내하며, 밤에는 복도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더라도 문을 열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한밤중, 모험가는 복도에서 무언가를 끄는 소리에 잠에서 깼습니다.
소리는 그의 방문 앞에서 멈췄고, 곧 문고리가 천천히 움직였습니다.

모험가는 잠금쇠를 확인한 뒤, 방 안의 커다란 옷장을 끌어다 문 앞을 막았습니다.
문고리가 움직이는 소리는 잠시 후 멎었습니다.

그는 옷장을 그대로 둔 채 침대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일어나, 방 안을 살피다가 움직임을 멈췄습니다.

모험가는 조금 전보다 훨씬 겁에 질린 채 옷장을 문에서 떼어 냈습니다.
그리고 방문을 열어 복도로 뛰쳐나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옷장 안에서는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모험가는 왜 이렇게 행동했을까요?
대화[파크정호] : 질문! 옷장을 끌어낸 곳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나요 ?
대화[GM]델파 : [파크정호]님, 제 대답은 '예'입니다.
대화[레몬레몬] : 저 그럼 질문!! 유배자님 질문처럼 옷장과 비슷한 무게였나요?
대화[레몬레몬] : 무거운 물건을 끌고 가던 소리였나요?
대화[GM]델파 : [레몬레몬]님, 제 답변은 '무관하다'입니다.
대화[유배자] : 정답! 모험가가 옮긴 옷장은 단순한 가구가 아니었기 때문이지!
대화[유배자] : 비밀 출입구를 가리고 있던 은폐물이었기 때문입니다!
대화[GM]델파 : [유배자]님 정답입니다!
대화[레몬레몬] : 대박!!! 짝짝짝짝짝
대화[달로댕] :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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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에는 벽에 난 작은 연결문이 있었습니다.
연결문은 모험가의 방 안쪽으로 열리는 구조였고, 원래 옷장이 바로 앞을 막고 있어 열 수 없었습니다.

모험가는 방문 밖의 움직임에 겁을 먹고 옷장을 옮겼지만, 그 행동으로 방문을 막은 대신 정작 다른 출입구를 드러내고 열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침대로 돌아간 뒤 옷장이 있던 자리에서 가느다란 빛과 소리를 확인한 모험가는 누군가가 들어올 길을 자신이 열어 준 셈이며, 탈출할 방문은 스스로 막아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방 안에 갇혀 있는 것보다 복도로 나가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그는 서둘러 옷장을 치우고 밖으로 뛰쳐나간 것이었습니다.
 
◆🎃◆
 
훈훈했던 괴담 추리의 마지막 순간
대화[GM]델파 : 다들 추리력이 대단하셔서, 일곱 문제를 모두 쓰고 말았는데요. ㅜ-ㅜ
대화[GM]델파 : 혹시 다음에 비슷한 GM 이벤트를 하게 된다면 더 단단히 무장해 오도록 하겠습니다!
대화[GM]퍼디 : 열심히 준비하고 고생해주신 델파님이랑 란타님께 따봉 (?) 날려주세요오!
대화[유배자] : 가시기 전에 저녁 메뉴 1가지씩만 추천해주고 가세요 !
대화[GM]란타 : 저녁은 보쌈 어떠신가요!
대화[레몬레몬] : 델파!!!
대화[레몬레몬] : 넘 재밌었어요!!!!
대화[GM]퍼디 : 대파
대화[유배자] : 대파 ㅋㅋㅋㅋㅋ
대화[Oclus] : 양파 쪽파
대화[카타낱타카] : 마늘쫑
대화[GM]델파 : 오늘 정말 즐거웠습니다!
대화[GM]델파 : 그럼 다 같이 안녕~!
[모험가의 전당 : 소서러] 메시지를 입력하세요.
함께해 주신 모든 모험가님께 감사드립니다!
모험가님들의 재치 있는 답변과 놀라운 추리력 덕분에, 추리의 밤이 한층 풍성해 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새롭고 알찬 GM 이벤트로 찾아뵙겠습니다! (✿◡‿◡)
검은사막과 함께 언제나 행복하고 흥미진진한 모험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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