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아 지붕은 언제나 샤이의 연주와 함께하는 모두의 공간이었습니다.

검은사막에서 항해와 연주만 하면서 노는 베쨩이인 저로서는

검은사막 10주년 이라는 주제에서

벨리아 지붕이외에는 떠오르는 것이 없었네요.

검은사막을 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았던 순간을 고르라고 한다면 벨이 처음 나왔을 때라고 하고 싶네요.

벨 잡기 위해 배타고 다 같이 바다를 항해 했을 때 설렜던 기억을 살려

벨을 잡는 모습을 3D 디오라마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열심히 포를 쏘는 발키리, 레인저, 우사, 쿠노이치, 벨의 공격에 죽은 매화, 샤이 ㅠㅠ

공격을 피해 잠수 중인 소서, 자이언트, 가디언, 란, 매구, 워리어,

뒤늦게 다이빙 중인 위치

이렇게 다양한 유저들의 모습을 담고 싶었습니다.

우쥬는 누구일까에 관한 고민.

스케치는 작은 메모장에 해놓고 머릿속에 수많은 고민들을 마인드 맵처럼 펴놓고 그린 터라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본래 일레즈라를 그릴까 생각도 해봤지만 저에게 있어서 우쥬와 마그누스가 나온 이래로
검은사막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생각해요.

퀘스트를 하면 얄미운 캐릭터로만 여겨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조용하고 커다란 마그누스에서 혼자 남아있다고 생각하니...스토리 상 우리가 갈 때마다 왜 이제 왔느냐고 보채는 어린아이 같은 느낌이 드는 게 이해도 갑니다.

때문에 우쥬를 주인공으로 그려주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