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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선생님들 도와주세요
2021.05.22 13:19
900 4
최근 수정 일시 : 2021.05.22 13:55

 

저는 학창시절 음악시간에 생긴 단소와 리코더의 트라우마 때문에
 
계이름과 친해지기를 거부했던 음알못 입니다.
 
그래도 음악을 듣는건 좋아하는 편이라 
 
종교 및 트롯을 제외한 여러 장르의 곡들을 들어보며 
 
취향에 맞는 곡들은 장르별 카테고리로 플레이 리스트에 추가하며 
 
기분에 따라 찾아 듣기도 한답니다.
 
 
에...뭐.....여기까진 쓸데 없는 자기 소개였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서....이런 음알못에게도 
 
인게임 내에서 연주를 해보고 싶은 곡들이 있어 앨범에 찾아보았으나
 
제 취향이 대중적이지 않아서인지......역시나 제가 원하는 곡은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방법을 찾던중 유튭에 있는 피아노 튜토리얼 버전의 영상을 접하게 되고
 
이걸 참조하여 직접 찍어보면 되겠구나 싶어서
 
영상을 부분적으로 캡쳐하고 그걸 이어 붙여서 아래와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
 
직접 찍어보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좀 길죠?! (그만큼 열정적이였다는거지~)
 
 
 
초보자용 바이올린으로 찍었었는데
 
초보자용 바이올린 소리가 이렇게 저질 일줄은 몰랐습니다.
 
힘들게 고생하여 초보자용 바이올린으로 곡을 찍고 연주 했는데
 
이건...바이올린이라기엔.....듣다보니 오히려 오르간에 가까운...
 
뭐 아무튼....실망스러운 부분이 컸던터라 이후로 한동안 작곡은 거들떠도 안봤지요
 
 
 
 
 
 
그리고 최근 플로케스트라 악기들이 추가 되면서
 
한 모험가분이 플로케스트라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걸 보고는 
 
"어?! 이정도 음색이면 전에 찍었던 곡도 괜찮게 나오지 않을까?!"라며 
 
다시 제 마음 속에서 꺼져 가던 모닥불에 장작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실분들은 아시다 싶이...
 
플로케스트라 악기를 얻으려면 악기 하나당 일일 퀘스트를 통해 10일이라는 기간이 걸리지요
 
그래도 저는 제가 원하는 곡을 다시 찍어보고 싶어 
 
10일동안 샤이로 검둥개?!들에게 뚜까 맞고 쫒겨 다니며 가시나무를 찾아 배회하고...
 
델로티아를 캐다 바쳤습니다.
 
 
 
 
 
그리고 결국 마침내 플로케스트라 바이올린을 완성하고
 
예전에 찍어뒀던 곡을 다시 찍으려고 했는데....
 
어라라?!....뭐지?!....
 
처음엔...버그인줄 알았습니다.
 
작곡 창을 껐다가 다시 열어보고...게임도 재접속 해보고....
 
그런데도....왜....대체 왜.....
 
 
 
 
기존에 초보자용 바이올린으로 찍었을땐 분명
 
C2에서 B5까지 코드 폭이 넒었는데...
 
플로케스트라 바이올린으로 작곡 하려니
 
G2에서 E6까지로 폭이 좁아져버린 것입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적잖이 충격을 받았던 저는....대화 그룹 가니에 유랑단에 입장하여 
 
고인물 작곡가분들에게 문의를 해보았으나....
 
다른 플로케스트라 악기들도 비슷한 현상을 겪고 있고
 
"메인 악기보단 합주를 염두해두고 만든것 같다".....
 
"만들다 만거 같다"...."설계가 잘못된거 같다"....는 답변들을 듣게 되었고
 
이대로 포기 해야 되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10일동안 일퀘 꼬박꼬박 해서 얻은 악기인데 이대로 포기하긴 아쉬워
 
기존에 찍었던 악보에서 코드를 한단계씩 올려서 찍고 
 
찍을수 없는 코드는 제외 시키며 하루종일 매달린 결과...
 
기존에 찍어뒀던 곡을 플로케스트라 악기로 다시 찍어냈습니다.
 
 
 
 
 
그리고 연주를 해보았는데....
 
엥?!....소리가....왜 이러지?! 원래 이런건가?!
 
전에 다른분이 연주했을때랑 느낌이 많이 다른데?!
 
멜로디는 왜 이리 빨라졌다 느려졌다 그러는거지?!
 
뭔가 이상하다 싶어 다른분이 올려둔 곡들중 편곡이 가능한 곡을 다운 받아 열어보았더니....
 
섬세하게 짜여진 코드들의 간격과 중간 중간 다른 색상의 코드들이 눈에 보였고
 
이건 왜 색상이 다른건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그게 주법에 변화를 준 것이더군요
 
역시...고인물은 다르구나...라며 다시금 뉴비와 고인물의 격차를 느꼈습니다.
 
(꿇어라 이것이 너와 나의 눈높이다)
 
 
 
 
그래도 고생해서 찍은건데...나도 주법 같은거 바꿔보면 괜찮아지겠지?!라며
 
중간 중간 주법에 변화를 주어 연주를 해보았는데....
 
찢어지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모기 소리가 나기도 하고....
 
의도치 않게 소음공해의 곡으로 되버린것이였습니다.
 
 
 
 
 
그리하여 뭐가 문제인지 저로서는 알 수 없었기에 
 
고인물 작곡가 분들이 주로 머물러 계신다는 곳을 찾아 문의를 해보았습니다.
 
다들 친절하게도 제 연주를 들어보곤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에 대해 
 
세심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주법에 관한거라던지....세기에 관한거라던지.....
 
 
 
 
다들 열정?!적으로 친절하게 알려주셨는데...
 
좁쌀보다 작은 제 뇌의 이해력으론 그걸 다 받아들이기가 매우 벅차더군요
 
마치...."뉴비 생활 하려는데 뭐부터 해야하나요?!" - "우선 동 마노스 부터 맞추시구요"
 
같은 느낌이랄까.....
 
들으면 들을수록 저는 무의식의 블랙홀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였고...
 
결국....도망쳐 버렸습니다.
 
 
 
 
 
 
 
 
 
그렇지만 이대로 포기하긴 아쉬워 혼자서 몇시간동안 끙끙 앓으며
 
부분적으로 세기 조절이나 주법을 넣어 보며 작곡을 하였는데
 
이게....손을 대면 댈수록 더욱 지저분해져버리더군요....
 
 
 
 
 
 
이제와 돌이켜보면....
 
제가 원했던 곡은 Vanessa-Mae - Toccata and Fugue in D Minor 라는 곡인데
 
이게 원곡이 바흐의 Toccata and Fugue 라는 곡이고 
 
제가 찍었던 곡의 악보는 바흐의 Toccata and Fugue 였던거지요
 
원했던건 원곡이 아닌 편곡?!된 
 
바네사 메이가 연주한 Toccata and Fugue in D Minor라는 곡인데
 
애시당초 출발점이 잘못 되었던것 같더군요....
(나는~ 멍청이~ 야이야~)
 
 
 
 
 
그래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제가 원했던
 
바네사 메이가 연주한 Toccata and Fugue in D Minor 곡의 악보를 찾았는데...
 
 
 
 
 
어.....음.....이거...코드로 어떻게 변환?!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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