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리마스터

잠시 후 검은사막이 시작됩니다.

게임이 시작되지 않는다면 검은사막 런처를 설치해 주세요.

게임 시작을 위해 검은사막 런처를 설치해 주세요.

이미 설치가 되어 있다면 곧 게임이 실행됩니다.
자동으로 런처가 실행되지 않는다면 설치되어있는 런처를 직접 실행해 주세요.

설치 가이드

1 다운로드한 BlackDesert_Installer_KR.exe를 실행하여 검은사막 런처를 설치해 주세요.

2 설치가 완료되면 게임을 시작해 주세요.

커뮤니티

스크린샷 & 영상
[태백] 아침의 나라에서... 라마와 함께
2023.04.05 00:13
296 1
최근 수정 일시 : 2023.04.05 00:40

"주모~ 여기 동동주 하나~"

"예이~"

새로 오픈했다던 어느 주막,

바람따라 구름따라 세상을 떠돌아 다니는 우리의 주인공(세이지)은

넓은 평상에 앉아 손님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초롱초롱👀✨

전국 방방곳곳 다양한 마을에서 건너온 신기한 여행객들과

이 지역만의 독특한 문물들을 둘러보려는데

자꾸 옆에서 뜨거운 시선(?)이 느껴진다!

" .... "

어찌나 가까이 와있었는지

옆에서 콧김을 씩씩거리는게 피부에 닿을 정도였다.

' 으으.. '

스리슬쩍 곁눈질로 보니

정체불명의 하얀 솜뭉치가 자신을 뚫어져라 바라보는게 아니겠는가? 

이 녀석, 옆에서 살랑거리며

부담스런 아이컨택(?)을 하려는 이유가 뭘까?

(초롱초롱)

이러다 말겠지 하며 적당히 무시하려는데

요녀석, 꼼짝도 안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 대체 나한테 왜 이래..! '

몇 분간 무언의 대치상황이 이어지다

이대로 안되겠다 싶어 그대로 정면돌파하기로 했다.

' 어서 너의 목적을 밝혀라! '

찌릿- 고개를 홱 돌려보니

적군.. 아니고 만지면 몽글할거 같은 솜뭉치(?)와 눈이 딱 마주쳤다!

" ...!! "

" .... "

그렇게 집사로 간택되었다고 합니다.

-끝-

사이드 스토리) 그가 집사로 간택된 이유

그렇게 얼렁뚱땅 반려 집사(?)가 된 주인공,

문득 하고 많은 사람들 중 자신을 골랐는지가 궁금해졌다.

살짝 시기가 늦은것 같지만 지금이라도 물어보기로 했다.

관계의 시작이란 본래 호기심에서 출발하는게 아니겠는가?

주막에서의 강렬했던 첫 만남을 떠올리면서

솜뭉치의 이름도 초롱이로 지어주었었는데!

우리의 특별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앞서 쫑쫑 걸어가는 초롱이(1세)에게 물어보았다.

" 초롱아~ 하고 많은 사람 중에서 형아를 택한 이유가 뭐야? "

그 말에 초롱이는 인상을 확 쓰면서

한심하다는 눈으로 쏘아보았다.

그걸 이제서야 물어봤냐는 눈빛이 얼핏 스쳐지나갔던 것도 같은데...

" 푸푸!! "

" 꽥! "

초롱이의 깊은 뜻도 모르고 봉변을 당한 주인공,

영문은 모르겠지만 얼굴에 묻은 초롱이의 흔적들을 벅벅 닦아냈다.

" 하하 우리 초롱이.. 이거.. 좋다는 뜻이지.. ? "

" 그래도 건강해보여서 좋다. "

" 이래야 내 라마답지~ "

반려 집사는 초롱이의 그런 모습도

좋다고 허허거리고 있었다.

초롱이는 실없이 웃고만 있는 집사를 보며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곁으로 다가와 뺨을 핥아주었다.

" 초롱아.. 이거 혹시 병주고 약주고야? "

초롱이는 으르릉거리며

언제 그랬냐는 듯 퉤퉤 침을 뱉었다.

" 하하하!! "

" 초롱아 같이가~ "

집사는 저 멀리 석양 속으로 도망가는 솜뭉치를 따라갔다.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야 했기에 서두르기로 했다.

그렇게 어느 평범한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아무렴 어떠랴,

그 시작이 어찌되었든

말도 (가끔) 안통하고 매일 투닥거리는 둘이지만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만큼은 같았으므로...

- 진짜 끝! - 

태백의상 염색해보았습니다.

멋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