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낭만검사라고 영상 올라오면서 느끼는게 많습니다.

하지만 저게 며칠이나 갈까 하는 우려도 생기네요.

첫번째로 망망대해가 떠오릅니다.

배만들면 며칠은 성취감이 듭니다. 근데 만들면 어디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벨? 바다악어?

벨도 기술적으로 만들기 힘들다고 하셨지 않습니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게 유저 입장 정말 재밌는 컨텐츠일지 다시 고민해주셨으면 합니다.

둘째로 아토락시온이에요.

괜찮은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검사의 한계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로 3D그래픽이 주는 가독성의 난잡함이에요.

바아마키아, 특히 시카라키아 보스를 상대할 때 화면이 잘 구분이 안될 때도 많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복잡한 기믹을 추가하면 되려 게임의 재미가 반감됩니다.

난이도가 어려울수록 유저들의 의욕을 불태우는 로아같은 게임과는 정반대의 상황이 발생합니다.

또 비교를 하자면 같은 풀 3D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 같은 게임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검은사막보다 분명히 그래픽은 떨어집니다. 던전 안의 지형이나 구조물도 인위적인 평평한 지형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도 가독성이 더 좋습니다.

검은사막은 최적화 작업등으로 고화질 이미지를 모자이크처리한 느낌이 강해서, 아토락시온 같은 게임을 제대로 즐기려면 울트라모드로 플레이를 해도 모자랄 것 같습니다.

그래픽에 더 나은 중간지점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니메이션처럼 보이는 3D 모델링도 있는 것처럼, 던젼 안에서 만이라도 좀더 이팩트나 몬스터의 외형의 구분이 분명해질 장치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명암을 더 준다던가 미세하게 형태의 외곽선을 강조하는 이팩트를 넣거나, 번개나 불꽃등 너무 과하게 흩날리는 이팩트를 간소화하데 명확하게 바꾸거나, 장판등의 경고 이팩트는 좀더 단색에 가깝게 조정해준다던가 하던가 말이죠. 

당장 유튜브에 로스트아크나, 블레이드앤소울, 그리고 아토락시온 공략 영상등을 틀어놓고 비교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게임을 전혀 플레이해보지 않아도 상황을 인지하는 느낌 자체가 다름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정말 차이가 심합니다. 마치 스타크래프트1이 스타크래프트2보다 영상을 보는 재미가 더 뛰어난 것처럼 말이죠.

어떻게 좀 기술을 개발해서 좀더 가독성이 좋은 형태의 이팩트와 다양한 기믹이 나와서 유저가 자신의 인지능력을 100% 활용하는 즐거움을 극대화하고, 파티플레이시 서로의 상태와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여 기민하게 협동도 가능한, 파티플레이의 재미에 본질을 꾀뚫는 근본적인 발전이 꼭 있었으면 합니다.

그저 단순히 함께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 개인플레이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분명히 파티컨텐츠와 피빕 컨텐츠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피빕도 좋아하는 유저도 상당히 많지만 이마저도 상당히 취향을 타는 컨텐츠라고 생각하고, 생각보다 넓은 계층의 취향을 충족 시키지는 못한다고 봅니다.

검은사막도 보다 완성도 높은 다양한 파티컨텐츠가 나와서, 사당처럼 주간회차를 두고 취향껏 선택할 수 있을 만큼 규모의 양도 늘렸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