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설화 속 대나무 병사, 죽엽군

스러지고 스러져도 또 다시 일어나는 죽엽군.

대나무 병사를 불러내는 신기한 피리, 만파식적이 부러지자

세상을 정화하기 위해 죽엽군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십리대숲

범에게 물려 죽은 귀신, 창귀

범에게 물려 죽으면, 본디 순수했던 사람의 혼백이 범의 뱃속에서 악령으로 깃들어 나온다는 창귀.

창귀들은 인간의 살냄새와 피냄새를 맡고 달려들며, 한을 풀기 위해 인간을 범에게 가져다 바친다.

#범바위골

신통한 능력을 발휘하는 무당령

마음씨 좋은 비리공덕 노부부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은 바리.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바리가 어째서인지 홀연히 사라지더니 무당령이 되어 돌아왔다.

#바리숲

처녀 귀신이란 이름으로도 알려진 손각시

서방님을 미치도록 사랑한 죄 밖에 없다며 매일 서방을 찾아 돌아다닌다는 손각시.

손각시를 제대로 만난 사내들은 각시병에 걸린다고 한다.

#바리숲

망나니 중의 망나니 금돼지왕

금이 주식이기에 매일 채광을 한다는 금돼지족, 그리고 그들의 망나니 금돼지왕.

누추한 차림의 사람들은 금돼지족을 거들어 함께 채광하는 등 알 수 없는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 같다.

향간에는 금돼지족이 사람들을 협박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한다.

아침의 나라를 공포로 몰아넣은 범의 왕, 산군

범 가운데서도 으뜸인 산군, 태백산을 호령한다.

어느 날, 분통한 일을 겪고 울부짖으며 사람들을 해친다고 한다.

물건을 내다 팔기 바쁜 장돌뱅이들도 산군이 무서워서 산을 오르지 않고 달벌마을에 발이 묶여버렸다.

#달벌마을